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집값 하락에도 매수심리 '꿈틀'...봄 이사철·금리 인하 영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토허제 해제 영향…강남권 중심으로 매수심리 회복
봄 이사철 맞아 계약 만료된 임대차 수요 매수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강남권과 강북 도심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요 단지에서는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데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임대차 수요가 매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게 형성된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사진은 송파구 잠실 아파트단지와 강남구 일대 건물 및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토허제 해제 영향…강남권 중심으로 매수심리 회복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봄 이사철과 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얼어붙었던 매수심리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서울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7.8로 전주 대비 0.9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92.4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가 101.5로 전주보다 1.0p 상승하며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매수 의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가 속한 동남권이 102.8로 전주 대비 1.3p 급등했다. 지난달 서울시가 강남구와 송파구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서남권은 100.4로 0.6p 상승했다.

강북지역도 94.0으로 0.8p 상승했다. 특히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수급지수는 101.4로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같은기간 강북 서북권과 동북권은 각각 99.4, 90.7로 각각 전주 대비 0.9p, 0.8p 상승했다.

강남권과 강북 도심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예상된다. 3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오르며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가 0.68% 급등하며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0.38%→0.52%)와 서초구(0.25%→0.49%)가 나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상승률 2, 3위를 차지했다.

◆ 봄 이사철 맞아 계약 만료된 임대차 수요 매수 가능성도 

서울 집값 상승폭이 커지기 전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게 형성된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매수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내렸다. 지난해 11월 3%로 인하된데 이어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에도 시중은행들이 가산 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를 올리면서 수요자들이 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금융당국도 은행들의 대출금리 산정 과정을 점검하는 등 금리 하락에 압력을 가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봄 이사철을 맞은 가운데 그동안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던 임대차 수요가 매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집값 급등기 당시 미처 매수 행렬에 뛰어들지 못했던 임대차 수요가 계약 만료로 인해 집값 상승 이전에 선제적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서울 강남권이나 재건축이 활발히 추진중인 주요 단지들의 경우 집값이 여전히 높지만 수도권이나 서울 외곽지역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이후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집값이 내려 앉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서울의 경우 강남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역에서 상승기조가 나타난다"면서 "아직 탄핵정국이 마무리된 상황은 아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거래량이 늘어 날 경우 집값 역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