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사업 강화…매출 및 이익 동반 성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계량∙계측기기 전문기업 피에스텍은 6일 매출액 및 손익구조 30%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805.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2억원, 5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피에스텍에 따르면 매출은 보안미터기 및 고압미터기 납품 증가, 신재생 에너지(태양광)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7%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속적인 재료비 인하 노력, 전력량계 자체 검정 사업자 지정을 통한 비용 절감 등 전반적인 손익구조 개선을 이뤄내며 전년 대비 302.8%로 대폭 증가했다.
![]() |
피에스텍 로고. [사진=피에스텍] |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역시 어려운 건설 경기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 사업 등 신사업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 2월 한국전력공사와 140.7억원(2023년 매출액 대비 20.2%) 규모의 보안미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아프리카 가나에 설립한 해외 법인을 통해 글로벌 매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올해 역시 작년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에스텍은 지난 2024년 창사이래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실시하며 주당 총 250원(시가배당율 6.29%)의 배당을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최근 약 19.7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피에스텍 김기연 전무는 "현재 회사 내부적으로 기업 가치가 저평가 국면이라 판단한다"며, "적정 가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주력 사업의 역량 강화, 매출 구조 다변화 및 신성장 동력 확충 등에 힘써 주주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