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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5 시리즈' 등 신제품 글로벌 출시…AI 기능 대폭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3월03일 12:42

최종수정 : 2025년03월03일 12:42

글로벌 가격 227만원…국내 출시일 미정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샤오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 '샤오미 15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를 탑재했으며 최신 샤오미 하이퍼OS 2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기능, 연결성, 성능 최적화 등을 지원한다.

샤오미 15 블랙. [사진=샤오미]

특히 AI 기능을 강화했다. 시네마틱 잠금화면에서는 개선된 렌더링 업그레이드와 AI를 활용한다. 깊이, 하이라이트 효과 등 다양한 요소를 정확하게 추출해 잠금 화면으로 변환한다. 하이퍼 AI는 글자 입력, 음성 검색, 이미지 생성을 등을 지원한다. 사진 편집에서 AI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턴스 기능을 통해 AI 지우개, 사진 잘라내기 후 AI 확대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구글의 생성형AI인 제미나이와 연계 강화로 보다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아직 유튜브 등 구글앱과 제한적으로 연동되지만, 향후 샤오미의 앱(캘린더·시계·노트 등)과의 연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릭 케이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샤오미 14시리즈에 이어 15시리즈에 더 강력한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도입했다"며 "샤오미와 구글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AI 경험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경계를 허물어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이번 행사에서 샤오미 패드 7, 샤오미 패드 7 프로, 샤오미 버즈 5 프로 와이파이 모델, 샤오미 워치 S4, 샤오미 전동 킥보드 5 맥스, 샤오미 스마트 밴드 9 프로 신규 컬러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클래식 카메라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모델이다. 블랙, 화이트, 실버 크롬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특히 실버 크롬 모델은 항공 등급 유리 섬유와 PU(폴리우레탄) 가죽 소재를 활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디스플레이는 6.73인치 WQHD+ AMOLED 패널을 탑재해 3200 x 1440 해상도와 522ppi 픽셀 밀도를 지원한다. 보다 선명하고 정밀한 화질을 구현한다. 최대 3200니트 밝기로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또렷한 화면을 유지할 수 있으며 1Hz 상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시간과 알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보안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업그레이드된 초음파 지문 센서를 통해 젖거나 이물질이 묻은 손가락으로도 빠르고 정확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으며 저조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을 지원한다. 내구성 측면에서는 샤오미 가디언 스트럭처와 샤오미 실드 글래스 2.0을 적용해 샤오미 13 울트라 모델 대비 최대 16배 더 높은 낙하 내구성을 갖췄다.

샤오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샤오미]

샤오미 15 울트라의 카메라는 14mm에서 200mm 광학 줌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메인 카메라는 50MP(5000만 화소) 소니 LYT-900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23mm, 28mm, 35mm 가변 초점 거리를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샤오미 15 시리즈는 차세대 프로세서 플랫폼과 고급 냉각 기술, 첨단 배터리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샤오미 15 및 샤오미 15 울트라 모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다. 이전 세대 대비 CPU 성능은 45% 향상되고 전력 소비는 52% 감소했으며, GPU 성능은 44% 향상됐다. 전력 소비는 46% 줄었다.

샤오미 15와 샤오미 15 울트라는 모두 샤오미 서지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사용해 하루 종일 지속 가능한 성능을 제공한다. 

한편, 샤오미 15 울트라 모델의 유럽 출시 가격은 1499유로(한화 약 227만원)부터 시작한다. 중국 출시 가격(6499위안·130만원) 대비 약 두 배 비싸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들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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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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