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스핌] 홍재경 기자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50대 경찰관이 밤샘 근무 후 귀가해 숨졌다.
유족은 계엄 사태로 업무 부담이 컸다며 과로사를 주장하고 나섰다.
25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2시 55분께 운양동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50) 경감을 아내 B씨가 발견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밤샘 근무를 한 뒤 사망 전날 오전 8시에 귀가했다"며 "당일 오후 3시에 일을 나갔다가 다음 날 새벽에 집에 들어왔더니 남편이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방 침대 위에서 숨져 있었으며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병이 없던 남편은 최근 계엄 사태 후 집회·시위가 늘면서 업무 부담이 컸다"며 과로사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감이 숨지기 전 연속해서 근무한 시간을 확인하는 등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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