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이 실적 성장 주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우리기술은 100% 자회사 '우리디에스(우리DS)'가 국내 굴지의 완성차 기업 'K사'의 해외 수출용 군용차량 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우리DS는 기존 핵심 고객사인 현대로템에 이어 이번 K사 수출사업 공급업체 선정을 통해 방산 대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우리DS는 K사의 해외 수출 군용차량에 적용되는 런플랫 타이어 개발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K사는 국내 대표 자동차 생산기업이자 군용차량 제작업체로, 최근 글로벌 방산 전시회에 참가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 |
우리기술 로고. [사진=우리기술] |
우리DS는 이번 공급업체 선정을 기점으로 K사향 해외 수출용 제품의 공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K사 수출사업 참여는 고객사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에 대해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신뢰도를 확보한 데 의미가 크기 때문에 향후 물량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DS는 K사의 군용차량에 적용될 런플랫 타이어를 납품할 예정이다. 우리DS는 독자적인 설계 구조를 적용해 장갑차의 조향 및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타이어 장착효율을 향상시킨 런플랫 타이어를 자체 개발했다. 제품 개발 후 현대로템에 독점 공급 중이며, 지난해 방산 대기업 H사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DS 관계자는 "K사의 소형전술차량에 적용되는 제품을 공급하면서 확보한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수출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난해 H사향 제품 신규 채택과 이번 K사 수출사업 참여로 올해부터 방산 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K사뿐 아니라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동유럽과 중동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지난해부터 우리DS의 수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실적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