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최근 1승 3패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사발렌카는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클라라 타우손(38위·덴마크)에게 0-2(3-6 2-6)로 완패했다.

1월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사발렌카는 지난주 WTA 투어 카타르 토털에너지스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고 이 대회에선 3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카타르 대회와 이번 대회 1회전은 모두 부전승으로 통과했기 때문에 사발렌카의 최근 성적은 1승 3패가 됐다.

이 대회에선 유난히 상위 랭커들이 고배를 마셨다. 코코 고프(3위·미국)는 2회전에서 아웃됐다. 자스민 파올리니(4위·이탈리아)와 제시카 페굴라(5위·미국)는 3회전에서 탈락했다. 상위 1∼5번 시드 중에선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만 8강에 올라갔다. 시비옹테크는 미라 안드레예바(14위·러시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최근 도핑 양성 반응으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남녀 테니스 세계 랭킹 1위가 나란히 위기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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