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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마트, 美 그로서리 마켓 체질 개선...지난해 3곳 폐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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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현지 식료품 마켓, 총 55개로 줄어...7년 만에 처음으로 몸집 축소
뉴파운드 마켓 철수 등 점포 효율화 영향...올해 신규점 2~3곳 계획
올해 체질 개선 박차...제이슨 황, 현지 3개사 사내이사 등재로 성장 모색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사업의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현지 식음료 사업의 체질 개선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한 해에만 그로서리(grocery, 식료품) 마켓 3개를 폐점했다.

올해에는 미국 식료품 마켓 사업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지에 식료품 매장을 2~3개 새롭게 출점해 현지 식료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아메리칸 드림'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심으로 운영하는 '뉴 리프 커뮤니티 마켓(New Leaf Community Market)' 전경. [사진=이마트]

◆ 작년 3개 매장 폐점..."수익성 중심 점포 효율화 차원"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운영하는 식료품 마켓 3개 매장을 폐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전체 미국 내 식료품 마켓 규모는 55개로 전년 대비 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새로 오픈한 매장이 2곳 추가되면서 몸집 축소를 상쇄한 측면이 있다.

대표적인 폐점 사례를 보면, 지난해 2월 강희석 이마트 전 대표이사(사장)이 진두지휘했던 '뉴파운드 마켓'의 시장 철수가 결정되면서 매장은 폐점 수순을 밟았다. 뉴파운드 마켓은 2022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1호점을 낸 이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2년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구체적인 점포 명칭은 확인되지 않으나 나머지 1개 매장도 실적 부진으로 문을 닫았다.

또 이마트의 미국 자회사인 굿푸드홀딩스(Good Food Holdings)는 지난해 4분기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 지역 내 '뉴리프 커뮤니티 마켓(New Leaf Community Market, 이하 뉴리프 마켓) 다운타운점' 1곳을 폐점했다. 뉴리프 마켓은 이마트 미국 자회사인 굿푸드홀딩스가 운영하는 그로서리 매장으로, 이마트가 2018년 3300억원에 인수한 곳 중 하나다. 뉴리프 마켓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심으로 성장한 식료품 매장이다.

이번에 식료품 매장 문을 닫은 것은 이마트로서는 뼈 아프다. 이마트가 지난 2018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7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내 매장 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수익성 중심의 점포 효율화 차원의 매장 폐점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뉴파운드 마켓 등 2곳은 점포 효율화 차원에서 폐점했으나 뉴리프 마켓 다운타운점은 다른 곳으로 점포를 확장 이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영업을 종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이마트는 미국 내에서 '프리미엄 신선식품 매장'이란 콘셉트 아래 브랜드를 확장하며 외형 성장을 계속 이어왔다. 이마트는 ▲브리스톨 팜(Bristol Farm) ▲레이지 에이커스(Lazy Acres) ▲메트로폴리탄 마켓(Metropolitan Market)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 ▲뉴 리프 마켓 등 지역별로 각기 다른 브랜드명을 채택해 프리미엄 신선식품 마켓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던 2022년부터 식료품 마켓 출점 속도는 크게 둔화된 상황이다. 2018년 미국에 진출한 지 2년 만인 2020년 식료품 매장 수는 51개로 2019년(27개)에 비해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그러다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2(53개)~2024년(55개)까지 최근 3년간 점포는 2개(3.8%) 증가에 그쳤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미국 식료품 사업 확대에 팔을 걷어붙인다. 현지에 뉴리프 마켓을 포함해 2~3곳을 추가 출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이마트는 최근 PK리테일 홀딩스 산하에 투자 전문 법인 '퍼시픽 얼라이언스 벤처(Pacific Alliance Venture)''를 설립하고 현지 식료품 사업과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마트가 해외에 세운 투자 전문 법인은 '퍼시픽 얼라이언스 벤처'가 처음이다.

업계는 이마트가 미국 식료품 유통 매장이나 식음료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현지 업체 중심으로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과 연계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PK리테일홀딩스와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기업에 소규모로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나 아직 세부적인 투자 계획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 올해도 체질 개선 박차

이마트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미국 사업에 대한 경영 효율화 작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실시한 인사만 보더라도 미국 사업에 대한 체질 개선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지난해 6월 신세계그룹 재무 담당으로 영입된 제이슨 황 경영총괄 부사장이 지난해 이마트의 미국 법인인 PK리테일홀딩스를 비롯해 굿푸드홀딩스,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 등 3곳의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1970년생인 황 부사장은 JP모건 아시아마켓본부장, 씨티그룹 아시아마켓본부장, 신한금융투자 기업금융본부장을 역임한 기업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에 합류한 후 그룹의 재무관리를 이끌며 SSG닷컴의 1조2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중국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 설립 등 굵직한 사업에 관여했다.

업계에서는 황 부사장이 그룹의 경영 효율화 기조에 맞춰 내실을 다지고 투자 강화를 위한 자금조달을 통해 미국 사업 확장에 일조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마트는 지난달 뉴시즌스 마켓의 최고 경영자(CEO)를 4년 만에 교체했다. 새로운 피를 수혈해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즌스 마켓은 이마트가 2020년 굿푸드홀딩스를 통해 뉴시즌스 마켓을 품에 안았다. 당시 인수 금액은 약 2억달러(약 2390억원)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재무통을 미국 사업 사내이사로 앉힌 것은 새 판을 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와의 친분을 토대로 미국 사업을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 퍼시픽 얼라이언스 벤처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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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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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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