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39명 어르신 일자리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
복지 인프라 확장과 함께 지속 가능 도시 구현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18일 관악시니어클럽과 함께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4,639명 중 관악시니어클럽의 노인공익·역량활용사업 참여자 300여 명과 함께 진행됐다.
행사는 ▲참여자 선서문 낭독 ▲안전교육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박 터뜨리기' 등 이색 퍼포먼스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서 발대식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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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관악구청장(첫째 줄 왼쪽 다섯 번째)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에 참여해 참여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관악구 제공] |
한편 올해 1월 기준 관악구의 65세 이상 어르신은 8만 8070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어르신이 지속적으로 참여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195억 6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는 10개 수행기관을 통해 4개 사업유형(▲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 지원) 67개 사업을 추진, 4639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다수 구민이 이용하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을 방역하는 '지역방역활동' ▲장애인훈련시설의 시설관리와 업무를 보조하는 '장애인직업적응지원단' ▲작업장에서 공산품을 제조하는 '임가공 및 공산품제조사업' ▲거리 환경을 정화하고 점검하는 '청정한 거리지킴이' 사업 등이 신규 추진된다.
아울러 구는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인프라와 콘텐츠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관악어르신행복센터·50플러스센터'는 관내 최초 중장년층과 노인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고립감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가 입주해 있는 '어르신행복센터'는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 프로그램과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50플러스센터'는 현재 총 28개의 강좌를 운영하며 현재 400여 명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자기 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디지털 격차 해소에 특화된 '스마트경로당'도 어르신의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구의 공간 복지사업 중 하나이다.
구는 현재 35개소의 스마트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경로당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건강측정기를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화상 플랫폼으로 즐기는 '온라인 여가복지 프로그램' ▲인지능력 향상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스마트 테이블 등 다양한 건강관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경로당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어르신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이용 수요가 증가한 결과, 구는 올해 중으로 10개소를 추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사회복지관 ▲체육시설 ▲생활문화센터 등 다목적 기능을 갖춘 '관악문화복지타운'이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내 완공될 예정이다.
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에 건립되는 만큼, 관악문화복지타운은 복지관 부족과 주민들의 문화 체육시설에 대한 염원을 해결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이 관악구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복지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