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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금값 연일 최고치 랠리 ① 온스당 4000달러, 강세론 근거는

기사입력 : 2025년02월07일 16:57

최종수정 : 2025년02월07일 16:59

2024년 35% 이어 8.5% 추가 상승
안전자산 수요+중앙은행 매입
IB들 줄줄이 강세론

이 기사는 2월 6일 오후 1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 랠리다.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데 따른 불안감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5% 아래로 크게 떨어지면서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2024년 전세계 금 수요가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025년에도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로이터에 따르면 2월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장중 한 때 온스당 2882.16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온스당 2865.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도 0.6% 오르며 온스당 2893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금값은 2025년 초 이후 8.5% 급등했다. 온스당 2900달러에 바짝 근접한 가운데 월가는 3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연어 두는 모습이다.

금값은 2024년 35%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한 해 동안 사상 최고치 기록이 40차례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뉴욕증시의 S&P500 지수가 2024년 22% 오른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기록이다.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매입과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앞세워 랠리했던 금값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하기 어려운 행보를 빌미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영국 중앙은행의 금괴 [사진=블룸버그]

일부에서 과매수 상태라고 지적하지만 대다수의 투자은행(IB)은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전략을 추천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4년 동안 무역 마찰이 지속될 여지가 높은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새로운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미국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강행했고, 중국도 보복 관세와 광물 수출 통제 등 맞불을 놓은 상황. 미국 연방우정청(USPS)은 2월4일 중국에서 유입되는 소포를 반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를 철회하는 등 정책 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경고도 투자자들의 금 매수 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를 직접 언급한 이후 월가는 물론이고 연방준비제도(Fed)에서도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개월 금 리스 이자율 추이 [자료=블룸버그]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재점화될 있다는 얘기다. 일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도 금값 추가 상승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변수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 터키, 폴란드 등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급증하면서 2024년 전체 금 거래량이 4974톤에 달했다. 수치는 전년 4899톤에서 상당폭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금협회는 보고서를 내고 "2024년 경제적인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며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의 금 매입이 대폭 늘어났다"며 2025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실었다.

보고서는 "2025년에도 신흥국 중앙은행이 전반적인 금 수요와 가격 상승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금리를 포함한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금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달러화 강세 전망에 힘이 실리지만 금값 강세론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키네시스 머니의 프랭크 왓슨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를 갖고 "일반적으로 달러화 상승은 금값에 부정적이지만 안전자산 매력이 더 크게 부각된 상황"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전쟁을 확대하며 물가 상승을 초래하면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통하는 금으로 도피하려는 움직임이 투자자들 사이에 더 크게 번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는 상황도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인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선 이후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에 눈독을 들인 데 이어 최근에는 가자지구를 장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전기차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광물과 지정학적 마찰이 맞물려 새로운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금값이 2023년 10월 이후 50%를 훌쩍 웃도는 상승 기록을 세운 가운데 월가는 온스당 3000달러 선을 뚫고 오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FX엠파이어의 크리스토퍼 루이스 애널리스트는 2월5일자 보고서를 내고 금값이 추가 상승해 온스당 3000달러까지 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감안해 추격 매수보다 단기적으로 후퇴할 때를 기다렸다가 매입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IG는 보고서를 내고 "중국과 폴란드를 필두로 신흥국 중앙은행이 온스당 3000달러에 이를 때까지 금 매입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인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과 인도, 캐나다 등 주요국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낮추는 상황도 금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대목이라고 IG는 설명한다.

금값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통하는 온스당 3000달러 선을 뚫고 오르면 중장기적으로 온스당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IG는 예상했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 12월 보고서를 내고 2025년 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주요 외신에 따르면 JP모간은 40억달러 규모의 금 현물을 2월 중 인도하기로 했다. 3000만 온스에 달하는 물량이다. 2월 금 선물 만기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와 주요국의 관세 전쟁이 고조되면서 금값이 크게 치솟을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월가는 해석한다. 일부에서는 현물을 이용한 아비트라지 거래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상황.

JP모간은 전세계 최대 규모의 금 딜러로 꼽힌다. 이번 금 현물 대량 인도에 월가가 조명을 집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밖에 금 리스 비용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딜러들이 관세 부과 전에 금을 미국으로 옮기고 나서면서 런던의 1개월 리스 이자율이 4.7%로 뛰었다.

리스 이자율은 런던 금고에 보관된 골드바를 단기간에 다른 구매자에게 대여할 때 발생하는 비용인데, 일반적으로 0%에 가까웠던 수치가 급등한 셈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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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뒤흔든 맘다니 돌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빨리 뉴욕에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뉴욕 인근에 사는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나온 얘기다. 이날 저녁 자리 화제의 중심은 단연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였다.'뉴욕 파트타임' 얘기도 맘다니 덕분에 나온 농담이다. 맘다니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뉴욕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4만 600원 정도다. 현재 뉴욕의 최저 임금 시급은 16.50달러다. 이미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그런 뉴욕 최저 임금을 2배로 올리겠다는 얘기다. 물론 2030년까지라는 전제는 달렸다. 그렇다 하더라도 귀가 솔깃해질 만한 공약임은 분명하다. 비단 이날 모임뿐 아니다. 요즘 '뉴요커'들 사이에서 맘다니는 최고의 뉴스메이커다. 어디서든, 누구와든 맘다니 얘기를 꺼내면 10분~20분은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만큼 맘다니의 등장 자체가 뉴욕 사람들에게도 충격이자 파격이다.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시장 자리는 한국으로 치면 거의 서울 시장급이다. 뉴욕은 미국의 최대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사람과 돈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중심지다.  이런 뉴욕의 유력한 차기 시장 후보가 불과 33세라니. 그것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7세 때 뉴욕으로 이민 온 인도계 무슬림이다. 더구나 그는 26살이 되던 2018년에야 뒤늦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투표권을 받았다. 맘다니가 하버드 같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다.  그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졸업 후 저소득층 주택 압류 방지 상담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20년 뉴욕 주의회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선출된 것이 사회 경력의 전부다. 시쳇말로 '듣보잡' 수준이다. 예전 같았으면 뉴욕 시장 후보에 명함도 못 내밀 커리어다. 그런 맘다니가 불과 몇 개월의 선거 운동으로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가 됐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스토리다.  그것도 뉴욕 주지사 3선에, 한때 차기 대선 후보 물망에 올랐고, 당내 유력 인사와 후원 그룹의 지원을 받는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었다. 그야말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민주당 전략가 트립 양은 뉴욕타임스(NYT)에 "현대 뉴욕시 역사에서 가장 큰 반전이 일어났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맘다니는 1일 발표된 민주당 3차 경선 결과 과반이 넘는 56%를 득표했다. 이로써 그는 당당히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뉴욕은 아직도 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린다. 민주당 후보 공천은 뉴욕 시장 당선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진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이제 '맘다니 돌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숱한 전문가들은 아직 맘다니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맘다니의 민주당 경선 승리의 발판이 됐던 급진적인 공약들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맘다니가 내세운 핵심 공약은 실제로 급진 좌파 성향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불릴 만하다. 시내버스 무임승차, 0세부터 5세까지 무료 보육 및 유치원 교육 실시, 뉴욕시 관리 아파트 임대료 동결, 값싼 시립 식료품점 설립, 부자 증세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 재정 대책이 없다는 질타와 비판이 나올 만하다. 게다가 맘다니는 학창 시절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운동에 가담했다. 뉴욕과 민주당의 돈줄을 쥔 유대인들의 거부감도 크다.  민주당 주류와 온건그룹에선 벌써 부담스러운 티를 낸다. 너무 과격해서 중도층 이탈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월가의 큰손들은 이미 온건 성향의 대항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쿠오모 전지사나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독립 출마 형태로 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것과도 이와 연결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일찌감치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 미친 놈'이라고 부르며 파상 공세를 퍼붓는 중이다.  급진 좌파 프레임을 씌워 민주당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색깔론 공세에 더해 민주당 측 후보 난립을 잘 이용하면 뉴욕 시장까지 손에 쥘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고 있는 눈치다.  지하철에 탑승한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정치판의 셈법과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맘다니가 11월 4일 선거에서 뉴욕 시장에 당선되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월가 금융기관에서 오래 기간 일했던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만다니의 한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의 견해는 좀 달랐다. 자신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 직원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직원은 줄곧 보수 성향을 보여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이번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맘다니에게 표를 던졌다. 이유를 물으니, "뉴욕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물가가 미쳤다. 부자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 같은 단순 사무직은 열심히 일해도 렌트비, 교통비, 식료품비 내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게 이념은 크게 상관없고, 누구라도 이 힘든 생활에 도움을 준다면 표를 안 찍을 이유가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맘다니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큼직하게 적힌 슬로건이 새삼 머릿속에 다시 선명히 떠올랐다. "조란 맘다니는 뉴욕의 근로자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였다. 맘다니는 얼마전 NBC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한 트럼프의 언급에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나는 트럼프가 힘을 실어주겠다고 대선 운동 기간 약속했던 바로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그들을 배신해왔다"라고 말했다. '빨갱이 프레임'을 씌우는 트럼프에게 시원하게 한 방 먹이면서 자신이 노동자들을 위한 진짜 일꾼임을 드러내는 패기와 영리함이 번뜩이는 발언이다. 그래서 맘다니가 이념 프레임의 덫에 갇히지 않고, 뉴욕 시민의 민생과 민심을 파고드는데 성공한다면 '정말 큰일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가 뉴욕 시장에 당선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다는 21세기에도 팍팍안 일상을 견뎌내야 하는 노동자 계층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과거의 이념과 정치적 문법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사건'이 될 수 있다.  맘다니 열풍과 논란이 뉴욕의 일회성 정치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증폭되고 변모하면서 확산될 것이란 예감이 드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2025-07-0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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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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