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테슬라, 실적 실망에도 상반기 저가형 모델 출시 약속 후 주가 반등

기사입력 : 2025년01월30일 07:08

최종수정 : 2025년01월30일 07:0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다만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던 주가는 이내 방향을 바꿔 3% 가량 반등 중이다.

2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73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 전망치 75센트를 하회하는 결과다.

테슬라 로고 [사진=블룸버그]

로이터 추산에 따르면 테슬라의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3.59%로 직전 분기의 17.05%보다 낮아졌다. 비저블 알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6.2%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저렴한 파이낸싱을 통해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 중이나 애널리스트들은 오히려 테슬라 이익 마진이 추가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 중이다.

이 기간 매출은 257억 1000만 달러로 LSEG가 집계한 전망치 272억 7000만 달러를 대폭 하회했다.

차입 비용 증가와 경쟁 심화로 인해 테슬라의 연간 차량 인도량은 지난해 첫 감소를 기록한 상태인데, 그간 테슬라가 약속했던 올해 20~30% 수준의 차량 판매 성장세에 대한 언급은 이날 없었다.

테슬라의 4분기 잉여현금흐름은 20억 3000만 달러로 1년 전의 20억 6000만 달러보다 줄었으나 팩트셋 집계 전망치 16억 달러보다는 많았다.

한편 테슬라는 올 상반기 중 저가형 신차 모델을 예정대로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우리 역시 비용의 모든 측면들을 계속해서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자재 가격 하락 덕분에 4분기 중에도 비용은 역대 최저치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이날 정규장서 2.26% 하락한 389.10달러로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기대 이하의 실적 공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6% 가까이 추가 하락하다가 방향을 바꿔 3% 넘게 반등 중이다.

로이터통신과 마켓워치 등은 테슬라가 계획대로 올 상반기 중 저가형 모델을 출시할 것이란 약속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