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혼조세로 마감… 중국 AI 기술력에 충격 받은 테크주는 폭락

기사입력 : 2025년01월28일 03:30

최종수정 : 2025년01월28일 03:31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벤처기업이 내놓은 저가형 인공지능 모델이 깜짝 놀랄 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주면서 테크주들이 일제히 급락해 식음료·화학·유틸리티 등의 상승세를 상쇄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38포인트(0.07%) 내린 529.69로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525.77까지 밀렸다가 막판에 내림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 지수는 3거래일 만에 530선 밑으로 후퇴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2.75포인트(0.53%) 하락한 2만1282.1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1.04포인트(0.27%) 떨어진 7906.58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9.55포인트(0.03%) 내린 3만6191.17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36포인트(0.02%) 오른 8503.71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4.50포인트(0.12%) 상승한 1만1997.1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AI 벤처기업의 기술력은 서양 테크 업계에 충격과 공포를 몰아왔다.

중국 AI 벤처기업 딥시크(DeepSeek)가 최근 발표한 추론형 AI 모델 '딥시크-R1'은 26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무료 앱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 모델은 특정 AI 벤치마크에서 오픈AI 모델과 대등하거나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딥시크가 훨씬 적은 예산으로 미국 AI 모델 성능에 버금가는 성능을 거두면서 투자자들은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들이 엔비디아와 같은 칩 제조업체에 막대한 금액을 지출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하루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대 17.8% 폭락했고 시가총액은 약 6200억 달러(약 890조원) 증발했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도 "중국 딥시크의 저가형 AI 모델이 이 업계의 수익률과 값비싼 반도체의 필요성에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퀼터 체비엇의 벤 베링거 기술 애널리스트는 "딥시크의 성공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보아온 수준의 자본 지출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경각심과 물음표를 던져준다"고 말했다. 

유럽 기술주는 이날 하루 3.4% 급락하며 작년 10월 이후 일일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네덜란드의 장비 업체 ASML이 7.01% 하락했고, ASM 인터내셔널은 12.15% 폭락했다. 

AI 인프라에 전기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지멘스 에너지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각각 19.95%, 9.48% 떨어졌다.

유럽 시장은 이번 주 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주요 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미 연준은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ECB는 30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미국에서는 금리 동결이, 유럽에서는 0.25%포인트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과 독일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통계와 지역별 인플레이션 지표도 공개된다. 

특징주로는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인 UMG가 스포티파이와 새로운 계약을 발표하면서 7.3% 상승했다. 

라이언에어도 예상보다 큰 분기 이익을 기록한 후 3.2% 올랐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