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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현대차·기아 "올해 북미 시장 공고화...희망적으로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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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무뇨스·송호성·성김, 현대차그룹 신년회 참석
장재훈 "전기차 캐즘 등 위기 극복 노력 중"
무뇨스 "우리 역할은 어떤 정책이든 최대한 활용하는 것"

[고양=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 최고경영진(CEO)들은 올해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영향에 대해 한목소리로 '쉽지 않은 상황'임을 전제하면서도 "시장 상황에 적절히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김 현대차 사장은 6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2025년 신년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고양=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2025년 신년회에 참석했다. 2025.01.06 kimsh@newspim.com

장 부회장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점 공략 지역을 묻는 질문에 "역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선진 시장"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꼽았다.

주요 대기업 '첫 외국인 CEO' 타이틀을 가지게 된 무뇨스 사장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에 대해 "정책을 설정하는 것은 우리가 아닌 정치인들"이라며 "우리의 역할은 어떤 정책이든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시장이 우리 회사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적절히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신중하면서도 동시에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송 사장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맞춰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갖고 가느냐, 모델 믹스를 어떻게 갖고 가느냐, 혹시 있을 관세 부분을 어떤 식으로 운영할 것이냐는 부분들이 현재 중요한 이슈"라며 "이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유연성은 다른 데보다 좋지 않겠냐고 생각해서 크게 걱정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김 사장도 "현대차는 오랫동안 롱텀 플래닝(장기 계획)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어느 정도 준비돼 있다"고 했다.

[고양=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현대차그룹 2025년 신년회에 참석했다. 2025.01.06 kimsh@newspim.com

다음은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차 사장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올해 어느 지역에서 현대차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지.

▲장재훈: 금년에 역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선진 시장에서 자리매김을 공고히 해야 할 부분이 있다. 미국 그리고 유럽에서도 어려운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 전기차 캐즘을 비롯해서 극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으로 지금 노력 중에 있다.

-테슬라와 BYD(비야디)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는데 여기서 현대차가 갖는 강점 또는 보완할 점은.

▲장재훈: 전기차는 전체 생태계 차원에서 같이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인프라 부분 더 나아가 전기차 이후 SDV로 얘기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확장성을 고려하면서 전체적으로 경쟁력을 담보해 나가겠다.

-수소 사회 관련해 수소 사업을 내년에 확대를 어떻게 할 전망인지, 자율주행 관련 계획은.

▲장재훈: 넥쏘 후속차가 금년에 출시되는 부분이 가장 크다. 수소사회 부분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술 에너지 부분에 대한 기술 코스트를 극복해야 될 과제도 있다. 하지만 꼭 필요한 미래 에너지로서 저희가 이러한 부분에서 리더십은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생각이다. 자율주행 부분은 (추후 기회가 되면) 별도로 저희가 말씀을 드리겠다.

-내수 시장 전망과 대응은.

▲ 내수 시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동화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부분, 또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팰리세이드 후속을 비롯해서 하이브리드 모델 포함 내수에서도 최대한 방어를 하려고 하고 있다.

-올해 판매 목표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는데 불확실성 때문인가.

▲글로벌 전체로 봐서는 줄지는 않았다. 그 부분이 시장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볼륨보다도 내실, 얼마만큼 질적 성장을 하느냐 그 부분도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기술 측면, 원가 측면에서 품질과 더불어 과거와는 또 다른 부분에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성 김 현대차 사장이 현대차그룹 2025년 신년회에 참석했다. 2025.01.06 kimsh@newspim.com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무뇨스: 우선 정책을 설정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정치인들이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의 역할은 어떤 정책이든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는 이전 행정부 시기에 북미 시장에 큰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투자가 지금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될 무렵에 결실을 맺고 있다. 우리는 인센티브가 아니라 사업 기회를 기반으로 투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그리고 미국 시장이 우리 회사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미국 사바나(Savannah) 투자 프로젝트인 HMGMA를 최대한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자동차 연구 센터(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에 따르면, 우리는 미국에서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약 19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만으로도 미국에 약 6만5000개의 일자리를 가져오고 있으며, 그 중 조지아주에서는 약 4만개, 사바나에서는 직접적으로 1만2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는 그곳에서 향후 몇 년간 연간 30만 대에서 5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아이오닉 5의 생산을 시작으로 곧 아이오닉 9도 생산할 예정이다. 아마 이번 분기 내로 그랜드 오프닝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 회사는 시장 상황에 적절히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신중하지만, 동시에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성 김: 무뇨스 사장이 말씀하신 대로 현대차에서 오랫동안 롱텀 플래닝(장기 계획)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어느 정도 준비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는 2주 있어야 시작하니까 시작하기 전에 너무 우리가 스페큘레이트(speculate, 지레짐작) 할 필요는 없다. 당연히 회사 입장에서 여러 시나리오를 생각하면서 시나리오에 따라서 어떤 스텝, 어떤 어저스먼트(adjustment)를 해야 된다는 건 당연히 생각하고 있지만 제 생각에는 준비하면서 시작할 때 (상황을) 보고 어떻게 변화가 있는지 그걸 보고서는 대응해야 될 것 같다.

-트럼프 행정부 쪽과 접촉이 있었나.

▲장재훈: 아직은 없다. 전체적으로 정부 방향도 고려를 해야 되는 부분이고 차분히 준비를 해야 될 상황이다. 내부적으로 저희가 준비해 여러 가지 시장 대응 부분에 집중하고자 한다.

[고양=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송호성 기아 사장이 현대차그룹 2025년 신년회에 참석했다. 2025.01.06 kimsh@newspim.com

-올해 기아 북미 시장 전망은.

▲송호성: 아직 변수가 있어서 정확하게 현재 어떻게 대응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건 조금 빠른 것 같다. 어차피 저희가 미국 공장, 멕시코 공장이 있고 한국 3개 공장에서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정부가 하는 정책에 맞춰서 거기에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갖고 가느냐, 그 다음에 모델 믹스를 어떻게 갖고 가느냐, 혹시 있을 관세 부분을 어떤 식으로 우리가 흡수할 부분과 시장에 전가할 부분을 어떤 식으로 운영해서 갈 거냐라는 부분들이 현재 중요한 이슈인 것 같다. 그 다음에 그런 부분들은 우리만의 이슈가 아니고 모든 메이커들의 동일한 이슈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우리가 대응하면 될 것 같다.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 자체가 남들보다 뒤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책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유연성은 다른 데 보다 좋지 않겠냐라고 생각해서 크게 걱정을 안 하고 있다.

-EV4, EV5 가격 목표와 판매 목표는.

▲송호성: 지금 가격이 결정이 안 되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EV3의 가격이 있다. EV4와 EV5는 상위 세그먼트라서 세그먼트 간의 가격 격차에 맞게 런칭을 할 생각이다. EV3가 연간 국내에서 판매되는 양이 약 3만대 정도 되고 있기 때문에 EV4와 EV5도 그 정도 물량은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글로벌는 각 모델 당 10만대는 국내에서 생산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기아 판매 목표량이 예년에 비해서 많이 늘어난 배경은.

▲송호성: 내년에 EV4도 나오고 EV5도 나오고, 올해 2월달에 특히 타스만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새롭게 PBV 모델이 나오기 때문에 신차에 의한 순증 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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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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