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도 "확장재정 통한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12:21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12:21

소비 심리 회복 위한 '탐나는전' 포인트 재개
전통시장 활성화·지역 축제로 경제 활력 도모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27일 지역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제주도는 소비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연말연시 소비 촉진 및 경기 부양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재정 투입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고 영세 소상공인 지원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도민과 함께하는 소비 촉진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민생 회복에 집중하며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제주도청 전경. 2024.11.26 mmspress@newspim.com

우선 일시 중단됐던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을 재개한다. 내년 설 명절까지 포인트 적립률 10% 적용으로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상권 중심으로 '버스킹 있는 날' 행사가 총 73회에 걸쳐 운영되어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예정된 지역축제와 행사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농축산물 환급 행사도 실시하여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고용과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방안도 나왔다.

제주도는 상반기 중 공공근로 인력을 1697명으로 증원하고 설 명절 전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선발된 인력은 내년 2월부터 최대 5개월 동안 근무하게 된다. 저소득·저신용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이차보전 지원의 수혜 대상을 청년층에서 전체 도민으로 확대하며, 내년에는 총 26억원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요건이 완화되며, 실소득액 감소 시 지원 기간이 연장될 예정이다.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한시적 이차보전금 지원도 6개월 늘어나 약 3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주도는 내년도 재정 신속 집행과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통해 경기 부양을 도모할 방침이다. 올해 편성된 예산의 최대 90%를 연내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내년 전체 예산의 60%는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 사회 간접자본(SOC) 분야에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며, 제주동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조성 공사가 착공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 지구 지정을 목표로 대규모 주택건설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역업체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제한 입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준공검사와 대금 지급 기간을 단축하고 계약 관련 보증금도 감면하여 도내 업체의 경영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소비 촉진 운동도 활성화될 계획이다. 민간사회단체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방문 등으로 골목상권 살리기에 참여하기로 했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세심한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연말 소비심리 회복에 주력하고 내년에도 재정 신속 집행과 민간 부문과 협력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