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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조직개편 'AI센터' 확대...70년대 경영진 전면에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18:36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18:36

이재근 글로벌 부문장·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 임명
KB국민은행 신규 경영진 95.2% 70년대생 대거 등용
NC소프트 출신 이경종 영입...80년생 임원도 등장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의 조직을 슬림화하는 '효율경영'과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혁신성장'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6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개편으로 지주 조직은 기존 ▲3부문 7담당(준법감시인 포함) 6본부 30부 체제에서 ▲3부문 8담당 4본부 31부 체제로 변경됐다. 담당과 부가 1개씩 늘고 본부가 2개 줄었다.

또 KB금융은 디지털플랫폼, 인공지능(AI), 데이터 전 영역의 콘트롤타워인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했다. 디지털혁신부는 그룹 전체의 그룹 디지털의 포괄적 전략 수립과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금융AI센터는 2개로 확대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글로벌사업부문과 디지털부문, IT부문은 지주의 콘트롤타워 역할 강화를 위해 계열사 대표 출신을 부문장으로 임명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글로벌 부문장으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을 디지털·IT부문장으로 이동시켰다. 지주의 AI본부와 DT본부는 통합해 'AI·디지털본부'로 조직을 개편했다.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KB금융그룹]

국민은행은 기존 31본부 139부 체제를 27본부 117부 체제로 슬림화했다. 본부는 4개, 부는 22개 대폭 줄였다. 생성형 AI 등 금융권 AI활용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금융AI센터는 1, 2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고객자산관리 및 기업금융서비스에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WM, RM Agent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그룹을 은행장 직속으로 편재하고, 글로벌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특히 양 회장은 KB국민은행 인사에서 신규 경영진 21명 가운데 20명(95.2%)을 70년대생으로 대거 등용하고 80년생 신규 임원을 발탁하면서 과감한 세대교체에도 나섰다.

LG AI선임연구원 출신 1980년생인 김병집 상무는 금융AI 1센터장, NC소프트 출신 1978년생 이경종 상무는 금융AI 2센터장을 각각 맡는다.

KB금융 관계자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무경험과 개발역량을 두루 갖춘 외부 전문가들을 임원으로 영입했다"며 "신규 임원은 AI와 금융의 접목에 있어 생성형AI, 선행기술 개발 등 혁신 기술에 있어서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갖췄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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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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