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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믿어 달라"...재계, 외교·통상 공백 우려 해소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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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잇따라 해외에 서한 보내 韓 경제 '신뢰' 요청
환율 안정·산업 활력 등 '경제 살리기' 적극 협력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계엄사태로 촉발한 한국 경제 신뢰도 위기와 관련, 재계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해외 주요 경제단체에 서한을 보내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를 호소하고 나섰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주요 기업들은 미국 등 계획된 해외 투자에 대해서 차일없이 투자하겠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달러 원 환율이 외환위기 수준인 1450원대로 치솟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재계는 정부 차원의 환율 안정 노력과 산업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 등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 외교·통상 공백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이사 충실의무를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 등 경영 불확실성을 가중하는 입법 논의는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경제단체, 잇따라 해외에 서한 보내 韓 경제 '신뢰' 요청

26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는 최근 미국상공회의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등 해외 주요 경제 단체에 한국 경제에 대해 신뢰와 관심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류진 회장 명의로 31국, 33개 경제 단체 회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견조한 펀더멘털(기초 체력)과 높은 국가 신인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의 노력으로 최근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 [사진=뉴스핌DB]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외국 기업과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회복을 위한 인센티브를 논의 중"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계획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하고, 해외 파트너와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지난 10일엔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상의와 함께 제35차 한미 재계 회의 총회를 열어 "양국은 기술 산업을 겨냥한 차별 법안을 포함한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규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미국 트럼프 신정부 등 대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환율 변동성 확대, 내수 부진 장기화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환율 안정 노력과 산업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 등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이사 충실의무를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 등 경영 불확실성을 가중하는 입법 논의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율 안정·산업 활력 등 '경제 살리기' 적극 협력

앞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지난 22일 128개국 상의 회장과 116개국 주한 외국 대사에게 서한을 보냈다.

2025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서한을 통해 "최근 일련의 어려움에도 한국 경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높은 회복 탄력성과 안정적인 시장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23일 68개국 237개 협력단체·기관에 서한을 보내 "역사적으로 한국은 당면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는 놀라운 회복 능력을 보여왔다"며 "한국 경제는 안정적이고 한국 기업들도 변함없이 책임감 있는 파트너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계엄사태로 한국의 대외 신인도가 낮아지면 기업들의 해외 조달 금리가 높아지는 등 직접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경제는 신뢰와 심리가 중요한 만큼 기업들이 직접 나서 해외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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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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