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여의도 탄핵 집회 무대에 선 여성 록그룹 '워킹애프터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옳지 않은 것과 끝까지 싸우는 것, 바로 록의 정신이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 주말인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진보 성향 단체들이 마련한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 주권 실현, 사회 대개혁, 범국민 촛불 대행진' 무대에 선 록그룹이 있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 7일 오후 탄핵집회가 열린 여의도에서 여성 록그룹 워킹애프터유가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있다. 2024.12.14 oks34@newspim.com

그 주인공은 3인조 여성으로 구성된 '워킹애프터유(WALKING AFTER U)'였다. 비록 유명 그룹은 아니지만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멤버들은 파워풀한 연주와 노래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워킹애프터유가 '삐딱하게'를 부르자 현장에 있던 젊은이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그날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이었다. 어떤 록 페스티벌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인파 앞에서 '워킹애프터유'가 포효했다. 'Will Walk With You', 'What's Up' 등을 불러 참가자들의 참여 열기를 북돋우면서 탄핵을 향한 열망에 불을 지폈다.

'워킹애프터유'는 벌써 데뷔 10년 차가 된 여성 록 그룹이다. 여성 록그룹을 찾아보기 힘든 국내 록 음악계에서도 별난 존재로 꼽히는 그룹이다. 기타 보컬 해인, 베이스 한겸, 키보드 써니, 드럼에 아짱 등 4인조로 활동하다가 지난 6월 키보드인 써니가 건강상의 문제로 도중하차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각국의 라이브 무대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워킹애프터유가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무대에 누구보다 먼저 선 이유에 대해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여성 록그룹 워킹애프터유. 2024.12.14 oks34@newspim.com

- 탄핵 집회에 나서게 된 이유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매체를 접하면서 가슴이 끓었고,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그 시점에 섭외가 들어왔고, 저희의 음악이 작게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탄핵 집회 무대에 서서 노래했는데 혹시 모를 불이익 같은 건 없을까 우려하지 않았나요?
"조심스러웠던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이 무대에서 노래하지 않음으로써 얻는 이익이 있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곳에 모인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노래했던 그날을 떠올리는 데 따라오는 후회는 없습니다. 더 나아가 어떤 상황이든 항상 '우리의 무대를 만들어 가자'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기 때문에 늘 그랬듯 크게 걱정은 없었습니다. 딱 하나, 다음 날 모두가 감기에 걸리는 불이익이 있지는 않을까 염려했습니다."

- 그날 부른 노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달라.
"두 번째로 노래한 'Will Walk With You'는 함께해 주는 모두에게 전하는 우리의 메시지가 담긴 자작곡이었습니다. 의심 없이 지금 모두 잘하고 있고, 시끄러운 날들이 계속된다 해도 결국 이겨낼 거라는 응원이 담긴 에너지 넘치는 곡입니다.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따라 해 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넘치는 기운을 받았네요.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다른 노래들도 많이 불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감사하게도 모두가 한 목소리로 앵콜까지 외쳐 주셨어요. 앵콜로 불렀던 곡들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기존 곡으로 준비하였는데, 오히려 워킹애프터유 버전을 더 좋아해 주셔서 더 즐겁게 무대를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 지금 하고 있는 록음악과 탄핵 집회 무대와의 연관성이 있다면? 

"옳지 않다고 믿는 것에 대해서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크게 외치며 부르짖는 저항 정신이야말로 록음악과 탄핵집회의 공통점이 아닐까요? 원하는 바를 반드시 이루며 만들어 내고야 마는 것, 외롭고 험난한 길이라 느껴지겠지만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것, 그것이 록 음악을 넘어선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주는 무대 계획이 있는가? 앞으로 요청이 온다면?
"많은 예술인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기에 우리의 목소리가 힘이 되는 곳이라면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러주신다면 어디든 주저하지 않고 무대에 올라 모든 힘을 쏟아부어 노래하겠습니다."

- 워킹애프터유라는 그룹 제목과 추구하는 음악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달라.
"팀 이름인 워킹애프터유(WALKING AFTER U)는 '너의 뒤를 따르겠다'는 뜻으로, 많은 분들이 외쳐 주셨을 때 더 빛이 나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워킹애프터유는 록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해 오고 있는데, 들리는 음악뿐 아니라 보여지는 라이브 퍼포먼스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누군가 저희의 공연을 보고, 음악을 들으며 힘을 얻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의 메시지와 퍼포먼스를 담아낼 수 있는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는 음악을 하려고 합니다. 또 우리가 관객 분들을, 관객 분들이 우리를 서로서로 지지하며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을 해 나가고 싶습니다."

- 광장에서 함께 했던 모든 분들께 한 마디 한다면.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팅입니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