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하이닉스, 조직개편·인사 키워드…AI 리더십 강화·세대교체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16:04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16:04

사업 부문 5개 조직으로 구성...C레벨과 CEO가 '원팀'으로 의사 결정
기술총괄 신설해 '기술통' 안현 사장 선임
신규 임원 33명 발탁...70% 이상이 기술 분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리더십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AI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5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핵심 기능별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C레벨(C-Level)' 중심의 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SK하이닉스의 이천 반도체 공장. [사진=SK하이닉스]

이에 사업부문은 ▲AI 인프라(CMO·Chief Marketing Officer) ▲미래기술연구원(CTO·Chief Technology Officer) ▲개발총괄(CDO·Chief Development Officer) ▲양산총괄(CPO·Chief Production Officer)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 등 5개 조직으로 구성했다.

SK하이닉스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을 중심으로 C레벨 핵심 임원들이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이끌며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AI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총괄'을 신설한 것이다. 개발총괄은 D램과 낸드, 솔루션 등 모든 메모리 제품의 개발 역량을 결집한 조직이다.

신설된 개발총괄은 차세대 AI 메모리 등 미래 제품 개발을 위한 전사 시너지의 극대화를 담당할 계획이다. 개발총괄담당에는 N-S 커미티(Committee) 안현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안 사장은 미래연구원에서 경영전략, 솔루션 개발 등 핵심 보직을 거쳐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개발총괄 신설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48GB(기가바이트) 16단 HBM3E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16단 HBM3E를 내년 초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SK AI 서밋에서 "향후 추론을 위한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6단 HBM3E는 당사의 AI 메모리 넘버원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메모리 전후(前後) 공정의 양산을 총괄하는 '양산총괄'도 신설된다. 이를 통해 공정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향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국내외에 건설할 팹(Fab)의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합적 관점에서 주도하게 했다. 김영식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이 양산총괄을 맡는다.

신규 임원 33명을 발탁해 세대교체를 단행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는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부합한 미래 성장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또한 신규 임원 중 약 70%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과 같은 기술 분야에서 선임해 기술회사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HBM, D램 등 주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탁월한 성과를 낸 조직에서 다수의 신규 임원을 선임해 성과에 기반한 인사를 명확히 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주요 의사 결정은 곽 사장과 C레벨이 '원팀'으로 신속하게 시행하고 기술 분야 중심의 신규 임원 선임으로 기술 트렌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곽노정 사장은 "회사 구성원들이 하나가 돼 노력한 결과 올해 HBM, eSSD 등 AI 메모리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과 미래 성장 기반을 리밸런싱(Rebalancing)해 AI 메모리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