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차기 SEC 위원장에 '친가상화폐' 성향 폴 앳킨스 지명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03:16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03: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성향을 보여온 폴 앳킨스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을 차기 SE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공화당원인 앳킨스 지명자는 내년 1월 20일 물러나는 개리 겐슬러 현 위원장을 대체하게 된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지명 사실을 밝히고 "앳킨스는 투자자들의 필요에 응답하며 우리 경제를 전 세계 최고로 만들기 위한 자본 공급을 하는 풍요롭고 혁신적인 자본시장을 믿는다"며 "그는 디지털 자산과 다른 혁신이 미국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게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겐슬러 현 위원장은 투명성을 강화하고 리스크(risk, 위험)를 줄이며 이해 충돌을 뿌리뽑기 위한 40개 이상의 규칙을 만들면서 월가와 빈번히 충돌해 왔다. SEC의 규정을 공공연히 무시한다며 다수의 가상자산 기업들을 고소하기도 했다.

폴 앳킨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지명자.[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2.05 mj72284@newspim.com

워싱턴에 있는 전략 및 리스크 관리 자문사인 파토맥 글로벌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앳킨스는 겐슬러 위원장이 만든 규정들을 재검토하고 가상자산에 대해 보다 온화한 기조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앳킨스는 지난 2016년 트럼프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당시 SEC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가상자산 업계는 가상자산에 더욱 우호적인 인사가 차기 SEC 위원장을 맡을 것을 희망해 왔다. 앳킨스는 최선의 디지털 자산 발행과 거래 플랫폼 개발을 위해 구성된 토큰 얼라이언스의 공동 의장으로 가상자산 정책에 관여해 왔으며 디지털상공회의소 자문단으로 활동하기도해 가상자산에 비교적 친화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앳킨스는 SEC와도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지난 1990년대에는 리처드 브리든과 아서 레빗 당시 SEC 위원장을 위해 일했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2002년 그를 SEC 위원으로 임명했다. SEC에서 앳킨스는 자신의 최우선 철학이 자유 시장 체제에 기반한다면서 헤지펀드와 내부 감사 통제에 대한 감독 강화와 전국시장제도(Reg NMS)가 비생산적이라고 반대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