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비상계엄] 외신 "윤, 권위주의 기억 되살려"… 레임덕·영부인 스캔들에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민주주의 국가로 여겨진 한국이 이번 조치로 크게 흔들렸다며, 계엄령 선포 배경으로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스캔들에 주목했다.

외신들은 1980년대 이후 민주주의 국가로 평가되는 한국에서 선포된 비상계엄령이 나라 전체에 큰 충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CNN은 화요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조치가 수십 년간 민주주의적이라고 평가돼 온 한국을 뒤흔들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번 조치가 동시에 더욱 고통스러운 권위주의의 기억을 되살렸다면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례를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이 역사 초반에 권위주의적 지도자를 겪었지만 1980년대 이후 민주주의 국가로 여겨져 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4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비상계엄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하고 윤 대통령이 구체적인 위협을 언급하지 않은 채 종북 세력을 뿌리 뽑겠다는 이유로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가 정치적 선택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로이터통신은 정적들을 겨냥한 윤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자신이 소속한 당에서조차 강력한 반대에 직면했다면서 한동훈 국민의당 대표가 국회에 나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투표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도 윤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어떤 특정 위협도 언급하지 않았으며 국내 정적에게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보도한 CNN.[사진=CNN 캡처] 2024.12.04 mj72284@newspim.com

외신과 인터뷰한 정치 분석가들은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CNN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 한반도 전문가인 존 닐슨 라이트 교수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대통령이 이것을 하도록 마음을 먹다니 솔직히 너무 기괴하다"며 '이것이 누구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것은 명백히 정치적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BC는 비민주적인 전략으로 정치적 공격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윤 대통령이 군사적 통치인 계엄령을 발동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정치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외신들은 취임 직후부터 끊이지 않은 스캔들을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의 배경으로 주목했다. CNN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취임 직후부터 논란과 스캔들에 휘말려왔다면서 159명의 희생자를 낸 이태원 참사와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을 소개했다.

BBC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둔 후 레임덕을 겪어왔으며 이후 정부가 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었고, 야당이 통과시키고 있는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 급락을 겪고 있으며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혐의와 주가 조작 등을 둘러싼 부패 스캔들로 궁지에 몰려 있었다고 전했다.

BBC는 이번 주 야당이 정부 예산을 축소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검사 3명과 대통령실에 대한 부실 감사 의혹이 제기된 최재해 감사원장 등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점 역시 이번 비상계엄령 국면에서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 대통령이 매우 적은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까지 정치 경험이 없는 검사였다고 소개하고 최근 지지율이 임기 중 최저 수준인 20%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국인 3분의 2가량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