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한국과 영국이 보건의료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에서 협력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과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은 지난 2일 한국과 영국의 보건의료 연구협력 파트너십을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NIHR은 유럽 최고의 보건의료 연구지원 기관이다. 보건 의료 연구 자금 지원과 연구 인프라 관리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에 설립된 보건사회부 산하 국립 연구소다.

진흥원과 NIHR은 첫 번째 시도로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됐다. 스마트 임상시험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방법론을 활용해 연구의 효율성, 정확성, 포괄성을 높이는 시험 방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국의 세계적 수준 임상 연구 역량과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에서 연구 협력, 역량 강화, 지식 교류를 활성화한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도 참여한다.

진흥원과 NIHR은 각각 동일한 금액을 투자해 자국 내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양국 간 강력한 연구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혁신을 도모하고 향후 협력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김현철 진흥원 본부장은 "우리는 유럽의 최고 보건의료 연구지원 기관인 NIHR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의 기술 혁신과 영국의 임상 연구 리더십을 결합해 임상연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양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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