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사 탄핵 앞두고…헌법재판소 '지형 변화' 관심

기사입력 : 2024년12월02일 16:47

최종수정 : 2024년12월02일 16: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야, 국회 몫 헌법재판관 협상 마무리 수순
중도·보수 5, 진보 4 재편 후 내년 4월 보수 성향 짙어질 전망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앞선 검사 탄핵과 마찬가지로 이번 검사 탄핵 또한 본회의를 무난하게 통과할 전망이다.

검사 탄핵이 또다시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를 심리하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공석인 3명의 헌법재판관 임명과 수개월 뒤 퇴임을 앞둔 2명의 헌법재판관도 있어 헌재 지형 변화에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이 지검장,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검사,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2부장검사의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하므로, 이 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오는 4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열린 헌법소원·위헌법률 심판에 착석해 있다. 2024.08.29 choipix16@newspim.com

민주당은 이 지검장 등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중앙지검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이 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칼자루는 헌재로 넘어가게 된다.

현재 헌법재판관은 6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0월 이종석 전 헌재소장 등이 퇴임한 이후 국회 몫 3명의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탓이다.

그동안 국회 몫 헌법재판관 임명을 두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이어왔으나, 최근 여야는 민주당이 주장한대로 의석수를 고려해 야당 2명, 여당 1명을 추천하는 것으로 합의하면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최근 임명된 헌법재판관들의 전례를 볼 때 추천부터 인사청문회, 임명까지 1~2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1월 중순께는 헌재가 정상화되고, 심리 절차도 9명 체제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헌재는 김형두·정정미·정형식·김복형 재판관 등 중도·보수 성향 4명,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등 진보 성향 2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회 안으로 추진될 경우 중도·보수 5명, 진보 4명으로 진보 성향이 강해진다.

다만 헌재는 내년에도 또다시 지형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 성향으로 평가받는 문 재판관과 이 재판관이 내년 4월 퇴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문 재판관 등은 대통령 몫으로, 이변이 없는 한 보수 성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탄핵 결과는 이같은 지형 변화를 모두 겪은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결과가 나온 검사 탄핵은 탄핵 소추가 통과된 이후부터 첫 변론준비기일까지 약 2~3달, 선고까지 8개월이 넘게 소요됐다.

한 법조계 인사는 "재판관의 성향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앞서 이정섭 검사 탄핵을 전원일치로 기각한 만큼, 이런 사안에선 성향을 크게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국회 몫 헌법재판관은 여야의 물밑 협의가 있었기 때문에 극단적인 성향에 있는 사람을 추천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일각에선 최근 검사 탄핵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최근 민주당이 검사 탄핵을 여러 차례 추진했지만 모두 헌재에서 기각당해 더 이상 검사를 탄핵할 명분이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계속해서 검사 탄핵을 추진한 것은 탄핵 역풍을 또 다른 탄핵으로 덮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