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9일(현지시간) 9만80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11월 한 달에만 비트코인은 40% 가까이 올랐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4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0% 오른 9만8076.00달러를 가리켰다. 이날 장중 비트코인은 9만8722.00달러까지 급등하며 10만 달러를 향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1월 38% 급등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지난 2월 이후 최대 월간 기록이다. 지난 5일 치러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중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기조를 보여왔다.
트럼프 당선인의 최대 지지자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수장으로 지명된 정부효율부(DOGE)가 도지코인과 같은 약자를 쓴 점 역시 차기 정부가 가상화폐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최근에는 백악관에 가상화폐 전담 직을 신설한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강세론자들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일부에서는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배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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