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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하도급 2조 9000억원 돌파...도시주택국 열정으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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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지역건설사 하도급액 늘어...2021년 대비 2배 '껑충'
'세일즈' 행정으로 대형건설사 수주 견인...'적극 행정' 자부심
김문희 주무관 "'작지만 강한' 팀의 행보를 기대해달라" 강조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달랐다. 근래 들어 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복합요인으로 건설경기가 침체 상황인 악조건에서도 대전시 도시주텍국은 적극적인 행정으로 지역 건설시장에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지역 민간 대형건설 현장 하도급 규모에서 2조 9000억 원을 돌파해 주목을 받았다. 수주율이 자그마치 66%에 달하는 수치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왼쪽부터) 신상철 대전시 도시주택국 주택정책과장, 김문희 도시주택국 주택정책과 도급관리팀 주무관. 2024.11.29 gyun507@newspim.com

전국 지자체 수주 순위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전시는 규모 측면에서 보면 전국 5위권에는 충분히 포함될 수 있는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대전 하도급 수주액은 건설경기 한파에도 불구하고 되레 대폭 증가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조 4000억 원이던 하도급액이 2022년에 1조 8100억 원으로 소폭 증가한 후 1년 만인 2023년에는 무려 2조 8300억 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2조 9011억 원을 기록해 집계 당시인 2021년보다 2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민간 건축 현장 80여 개를 집중관리 하는 등 대전시 도시주택국 주택정책과 전담팀의 숨은 노고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대전시의 성장세에는 대전시 공무원들의 땀과 노력이 가득 배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전시는 지역 경기 활력을 위해 주택정책과에 도급관리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초로 구성된 팀으로, 선진행정의 표본으로서 역할과 부담이 적지 않다.

시 도급관리 전담팀은 하도급 참여를 독려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에 반하는 불법 불공정 거래를 집중단속하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역건설사 하도급 아파트 현장 모습. 2024.11.29 gyun507@newspim.com

특히 전국 규모의 대형건설사를 방문해 지역업체를 알리는 '세일즈' 행정에 나서 그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결국 세일즈를 내세운 도급관리 전담팀의 '적극 행정'이 지역 건설업체 수주에 큰 몫을 하는 것이다. 

신상철 주택정책과장은 "대전시는 타 17개 시·도보다 월등히 전문적인 도급관리팀을 운영하면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매진한다는 자부심이 있다"면서 "대형 건설업체 본사를 직접 방문해 대전 지역업체를 알리기 위한 브리핑과 각종 홍보활동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역할을 설명했다.

김문희 도급관리팀 주무관(팀장)도 "지역업체의 수주율 증가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며 "일선 업무를 주관하며 그만큼 팀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팀의 업무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큰 성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사례를 보면 지난해 120억 원 상당의 모 공동주택 현장 철근콘크리트 공사 하도급 계약 과정에서 외지의 업체가 계약을 포기하자, 이런 소식을 접한 대전시 공무원이 즉시 해당 본사를 설득해서 대전 지역업체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리고 126억 원 규모의 둔산동 모 오피스텔 골조공사에서도 본사가 업체 선정 시 투명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며 원도급업체의 자회사를 제치고 대전 지역업체가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얻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달 23일 대전시 도시주택국이 개최한 건설사 팀장급 간담회 모습. 2024.11.29 gyun507@newspim.com

이처럼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팀의 활동을 기반으로 대전시는 시공사와의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수주율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하반기 건설사 팀장급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소통을 확대했다.

최영준 도시주택국장은 "대형건설사에서 영향력 있는 부장급 이상과 자주 만나 지역건설사 업체를 알리고 공공성을 강조하게 되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필요에 따라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내년에는 아예 정례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실효성이 클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전체가 하나로, 하나가 전체로 움직이는 팀의 조직력과 노력이 민선 8기 현장 중심의 맞춤형 행정지원과 함께 민간 대형건설사와 지역건설업체의 실질적인 상생 협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전국적인 건설경기 불황에도 대전시의 독보적인 하도급율은 타 지자체에서도 화제다. 소수 인원만으로 이러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더 큰 박수를 받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은 더 큰 목표를 향해 정진하겠다는 뜻과 의지를 밝혔다. 대형건설사 하도급율 70%를 달성하는 목표로 더욱 힘차게 움직이겠다는 계획이다.

신상철 주택정책과장과 김문희 주무관(팀장)은 "도급관리팀은 팀장, 팀원 단 2명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자부심으로 수십, 수백 명의 몫까지 다 해내고 있다"며 "대전 건설경기 부흥을 위해 시와 자치구, 건설 관련 협회가 상호 협력하며 지원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으니 '작지만 강한' 팀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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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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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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