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산업부 "12월 중순 '동해 가스전' 첫 시추…내년 상반기 결과 발표"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14:44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14:44

2개월 작업 후 내년 상반기 결과 발표
정부, 조광제도 개편·투자 유치 진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대규모 석유·가스전을 찾는 탐사 프로젝트인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이 12월 중순쯤 첫 시추에 들어간다. 정부는 약 2개월 간의 작업을 마친 후 내년 상반기 중에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본사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전략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지질자원연구원·한국자원공학회 등 관계기관과 SK어스온·포스코 인터내셔널 등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9월 25일 열렸던 제2차 개발전략 회의에서 논의했던 투자 유치 방안과 조광제도 개편 등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제출한 '8광구 및 6-1광구 북부 탐사시추 계획'도 논의했다.

동해 심해 가스전 조감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공사] 2024.06.03 dream@newspim.com

먼저 조광제도 개편과 관련해 정부는 ▲기업 수익성을 감안한 조광료 부과 ▲고유가 시기 특별 조광료 도입 ▲원상회복 비용 적립제도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와 관계부처 협의를 완료한 상황이다. 연내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유치에 관해 석유공사는 지난 7월부터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진행하는 한편, 지난달에는 S&P 글로벌을 자문사로 선정해 투자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1차공 시추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 유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8광구 및 6-1광구 북부 탐사시추 계획과 관련해 국내 자원개발 유관 6개 학회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는 석유공사의 잠정 1차공 시추 위치가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이달 초 1차공 시추 위치를 포함한 상세 시추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제출했으며, 같은 달 13일 개최된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는 이를 면밀히 심의해 상세 시추 계획과 안전 대책이 전반적으로 충실하게 수립됐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번 제3차 개발전략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대왕고래 구조를 시추 위치로 하는 8광구 및 6-1광구 북부 탐사시추 계획을 최종적으로 승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부가 석유공사의 1차공 시추 계획을 승인하게 되면 다음달 중순쯤 시추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해 기자재 선적과 보급 등 사전준비 절차를 거쳐 시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후 내년 상반기 중에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차공 탐사 시추가 성공해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자원안보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추 결과도 중요하지만 국내 심해 가스전의 본격 개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성공 여부에 연연하지 않고 1차공 시추를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를 밑거름으로 후속 탐사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