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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발생…출입 통제 중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0:31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10:31

[서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는 지난 25일 서산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올겨울 도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해당 농가가 오리 출하 전 의뢰한 검사 과정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을 검출했으며,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오리농가에서 가축방역관이 임상예찰 및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도는 항원 검출과 동시에 해당 농장에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사람·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등 초동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 13호에 대해서도 추가 확산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발생 농장은 사육 중인 육용오리 3만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 및 잔존물 처리를 진행 중이며, 청소·소독과 주변 지역 환경오염 차단을 위한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방역 차량도 고정 투입해 매일 2회 이상 소독할 계획이다.

이덕민 도 농축산국장은 "발생 농장 긴급 방역 조치 등으로 추가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금농장은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은 강원 1건, 충북 1건, 인천 1건, 전남 1건으로 전국에서 총 4건이 발생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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