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현역 시절 '적토마'로 불리며 호타준족을 자랑했던 이병규 전 삼성 퓨처스(2군) 감독이 2년 만에 친정팀 LG로 돌아왔다.
프로야구 LG는 21일 "이병규 전 삼성 2군 감독을 2군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수석코치 시절 이병규(왼쪽) LG 신임 2군 감독. 삼성은 지난 7월 퓨처스 올스타전 때 이 코치를 2군 감독으로 내려보냈고, 올 시즌이 끝나자마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오른쪽은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2024.07.05 zangpabo@newspim.com |
이병규 신임 2군 감독은 LG의 레전드 스타 출신이다. 199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그는 일본 주니치에서 뛴 3년(2007∼2009년)을 제외하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쌍둥이 유니폼만 입었다.
통산 17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2043안타, 161홈런, 972타점, 147도루의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입단 첫 해 신인왕을 시작으로 골든글러브 7회 수상, 2번의 타격왕과 4번의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의 등번호 9번은 LG 야수로는 처음이자 투수 김용수에 이어 두 번째로 영구결번됐다. 은퇴 후 방송 해설위원, LG 타격코치, 질롱코리아 감독, 삼성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역임했다.
기존 김정준 LG 2군 감독은 내년에는 1군 수석코치로 보직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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