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 "野, 탄핵소추·특검·동행명령권 남발…국회 오지 말란 얘기"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11:58

최종수정 : 2024년11월07일 12:29

"난장판 국회 보여주는 게 도움 될지 고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지난 9월 22대 국회 개원식과 지난 4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야당의 과도한 공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저는 국회에 가고 싶다. 내년에는 꼭 가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대독하고 있다. 2024.11.04 pangbin@newspim.com

윤 대통령은 "취임 첫 해에 갔는데 국회에 더 많은 의석을 구성하는 정당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본회의장에 안 들어오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 싶었다"며 "두 번째는 갔더니 돌아앉아 있고 악수도 거부하고 야유도 하고, 대통령 그만두지 왜 왔느냐는 사람부터,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회에 가는 것은 그날 하루만은 기본 프로토콜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자는 것인데 난장판이 되고 그런 걸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국회에 도움이 되는지도 생각을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임명한 공직자 탄핵소추라고 하는 것은 중범죄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라며 "이런 것을 남발하고 특별검사법을 반복하고, 거기다가 동행명령권을 남발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건 국회에 오지 말라는 얘기다. 그래서 안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회를 존중하고, 시정연설을 적을 때 야당 자극하거나 불쾌할만한 이야기 하나도 넣지 않고 고맙다는 얘기만 넣어서 했다"며 "그 순간만은 서로 예의도 지키고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너 망신 좀 주겠으니 국민 앞에서 무릎 꿇고 망신당해라, 이것은 정치를 살리자는 것이 아니라 죽이자는 것"이라며 "어제까지는 퇴진 운동을 했더라도 그 시간만은 (서로 예의를) 지켜준다면 저는 뭐 열 번이라도 가고싶다"고 피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갈등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며 "정부는 정부대로, 당은 당대로 국민을 위해 일을 열심히 같이 하다보면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감정으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같이 하면서 공동의 과업을 찾아나가고, 공통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해 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가 된다"며 "앞으로 당과의 편한 소통 자리도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