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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하락 마감...금융株 상승세 꺾이고 중소형株는 조정 뒤 반등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20:09

최종수정 : 2024년10월30일 20:09

센섹스(SENSEX30)지수 79,942.18(-426.85, -0.53%)
니프티50(NIFTY50) 24.340.85(-126.00, -0.5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30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의 벤치마크 지수인 센섹스30 지수는 0.53% 내린 8만 9942.18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니프티50지수는 0.51% 하락한 2만 4340.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는 앞서 2거래일 연속 상승 뒤 3일 만에 하락한 것이다.

이번 달 거래일을 하루만 남겨둔 가운데, 벤치마크 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봉쇄 조치가 취해졌던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니프티50 지수는 이달 들어 5.7% 하락한 상태다.

IFA 글로벌의 아비쉔 고엔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7~9월 분기 실적이 둔화하고, 22거래일 연속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금융 전문 매체 민트는 전문가를 인용, 인도 증시는 미국 대선과 미국·유럽의 금리 변화·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의 글로벌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기업 실적 둔화와 같은 내부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상승세가 감지될 때마다 흐름을 방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MC 글로벌 증권의 아자이 가르그는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는 국내외 요인의 영향을 받아 인도 주식을 꾸준히 매도하고 있다"며 "10월 유출된 자금은 시장이 붕괴했던 2020년 3월 당시 수준을 넘어설 정도의 기록적인 규모"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지난달 말 발표한 경기 부양책이 '셀 인디아, 바이 차이나'를 촉발했다"고 덧붙였다.

락쉬미 스리 투자증권의 안술 자인 리서치 책임자는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 증시에 불확실성이 만연해졌다"며 "이것이 인도 증시의 반등을 억제했지만 니프티50 지수가 2만 4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한 하락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중 9개 섹터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금융 섹터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니프티 금융 지수는 직전 거래일까지 2거래일 동안 2.6% 상승한 뒤 이날 1.3% 내렸다.

반면 중소형주는 반등했다. 니프티 스몰캡100과 미드캡 100은 이번달에 각각 4.1%, 6.3% 급락했는데, 조정 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루티 스즈키도 2% 올랐다. 직전 거래일 4%가량 하락 뒤 반등한 것이다.

힌두교 최대 축제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축제 기간 매출이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 호재가 됐다. 이와 함께 이번 달 15% 급락하며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데에도 코탁증권 등 기관은 주목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30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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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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