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전극공정 핵심장비 전문 기업으로 떠오르는 케이지에이가 코스닥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전문 기업 케이지에이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며, 스팩 합병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병 대상은 코스닥에 상장된 '삼성스팩 9호'로, 스팩은 기업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설립된 명목회사다. 상장 절차는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2025년 1분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며, 삼성증권이 주관사로 나섰다.
2017년에 설립된 케이지에이는 이차전지 전극공정 핵심장비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코터, 프레스, 슬리터) 개발 및 제조다. 이 외에도 덕트 자동화 장비와 덕트 엔지니어링, 전고체배터리 및 건식전극공정 장비, 납축전지 복원, 관리 시스템(BMS) 솔루션과 같은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이차전지 산업 내 포괄적인 솔루션 제공업체로 자리 잡았다.
케이지에이 로고. [사진=케이지에이] |
케이지에이의 전극공정 장비는 ▲균일한 코팅 및 정밀한 건조 컨트롤 ▲전극의 균일한 압연 ▲전극의 정확한 사이즈 절단 등을 통해 배터리의 성능과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코터는 전극 활물질을 균일하게 도포, 건조하는 기술로 전지의 수명과 성능 향상을 결정 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프레스는 전극 밀도를 최적화해 전지 용량 및 성능을 개선하며, 슬리터는 셀의 크기를 정밀하게 맞춰 고품질을 보장한다. 이러한 기술적 강점은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이차전지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전극공정 장비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케이지에이는 기술 검증과 양산 적용 레퍼런스를 확보함으로써, 양산 대응력과 품질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검증됐으며, 전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부합하는 공정 혁신과 품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턴키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사의 공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고객의 특정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장비를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공정 전반을 최적화하는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신사업 영역에서의 기술 투자도 확대해, 배터리 제조공정의 미래를 선도할 계획이다.
향후 케이지에이는 ▲기술 개발 ▲신규 고객사 확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및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장기적인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케이지에이 김옥태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 공정의 표준화를 목표로 기술 혁신과 품질 개선을 이어가겠다"며, "전고체배터리와 건식전극공정 장비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핵심장비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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