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도 지속했다.
2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이 관할하는 12개 지역에서는 지난 9월 초 이후 경제 활동이 대체로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2개 지역에서는 완만한 성장세가 이뤄졌다.
대부분 지역은 제조업 활동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은행 업종의 활동은 대부분 꾸준히 소폭 증가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금리 하락으로 전망 개선이 보고됐다.
소비지출에 대한 보고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덜 비싼 대체재로 이동이 이뤄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1 mj72284@newspim.com |
베이지북은 짧은 기간 진행된 하만 노동자들의 파업이 일시적인 영향만을 미쳤다고 판단했으며 허리케인의 피해는 농작물에 영향을 미쳤으며 동남부 지역의 관광 활동에 피해를 줬다.
연준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고용은 다소 증가세를 이뤘다. 절반 이상의 관힐 지역에서는 약간 내지 완만한 고용 증가를 보고했으며 나머지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다. 다수의 지역은 낮은 이직률과 제한된 해고를 보고했다. 다만 고용이 확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체 인력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노동자에 대한 수요는 다소 완화했다.
인플레이션은 완만했다. 여전히 달걀과 유제품과 같은 일부 식품의 경우 가파른 가격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베이지북의 내용은 최근 경기 지표와 대체로 맥을 같이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달 0.5%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연준이 내달 6~7일 회의에서는 0.25%p의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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