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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속출하는 금감원, 이복현 향하는 '임금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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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누적 137명 퇴직, 매년 증가세
2030 이탈도 가속, 업무과다에 처우후퇴 원인
상대적 연봉 높은 로펌이나 금융사로 대거 이직
노조도 처우개선 시위까지, 이복현 원장 '정조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향한 직원들의 처우개선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취임 후 업무부담이 크게 증가했지만 연봉 등 처우는 오히려 후퇴했다는 불만을 갖고 퇴직자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2030세대 이탈까지 가속화되며 조직차원의 위기감까지 커지고 있다. 내부 불만이 확산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못해 당분간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은 지속적인 업무과중 해소 및 처우개선을 위해 당분간 본원에서 업무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조가 직접 나선 이 원장 취임 후 처음이다. 정유석 노조위원장은 "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시위"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4.10.23 peterbreak22@newspim.com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근무환경, 특히 과중한 업무부담이 선을 넘었다는 불만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 원장 취임 후 업무가 크게 늘며 퇴직 인력 규모도 늘어나고 있지만 연봉 등 처우는 오히려 후퇴하면서 내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퇴직한 직원(정년, 계약해지 등은 제외)은 44명에 달한다. 약 3분기만에 지난해 전체 퇴직자 규모 49명에 육박한다. 최근 3년간 누적 퇴직자는 13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실장 등 팀장급 이상이 주로 퇴직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저연차(4~5급) 퇴직자가 31명으로 지난해 16명 대비 2배가 넘는 규모다. 젊은 실무진 이탈은 조직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 매우 심각한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저연차 퇴직 증가는 이 원장 취임 후 본격화된 현상이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2030 세대 퇴직자는 연평균 3~4명에 불과했지만 이 원장 취임 첫해인 2020년 12명으로 크게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16명, 올해 31명 등 급속히 증가했다.

업무과중으로 퇴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연봉 등 처우는 제자리 걸음이다.

금감원 경영정보공개에 따르면 직원 평균 연봉은 ▲2020년 1억657만원 ▲2021년 1억673만원 ▲2022년 1억1006만원 ▲2023년 1억1061만원 등 4년 동안 400만원 증액에 그쳤다.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줄어든 셈이다.

예산을 기준으로 한 올해 연봉은 1억298만원으로 예년 수준 이상의 성과급을 받는다고 해서 유의미한 증액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금융위로부터 예산을 편성받는 금감원은 재원이 한정돼 직원들의 수당을 대폭 확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퇴직자들은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로펌이나 금융사로 대거 이동했다.

금감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재취업한 퇴직자(은퇴, 계약해지 등 포함) 198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98명이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금융사로 이동했으며 49명은 로펌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6월 취임한 이 원장은 공격적인 감독 업무 확대를 추진함과 동시에 잦은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내부 불만을 억누르는 방식을 취했다. 임기동안 이뤄진 임원인사만 13차례, 수시인사는 52차례에 달한다.

하지만 임기 3년차까지 처우개선 요구가 제대로 수용되지 않으면서 인사권 압박에도 직원들의 반발이 극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이 원장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당분간 처우개선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 노조위원장은 "업무가 많아서 근무시간 외에도 일을 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직원들이 원하는 건 시간 외 근무에 대한 정당한 금전적인 상을 해달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금감원장과 노조간의 대화가 필요하다. 이를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답변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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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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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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