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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현대차는 7% 급락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21:01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21:01

센섹스(SENSEX30)지수 80,220.72(-930.55, -1.15%)
니프티50(NIFTY50) 24,472.10(-309.00, -1.2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2일 인도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의 센섹스30 지수는 1.15% 내린 8만 220.72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1.25% 하락한 2만 2472.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실적 둔화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에 이달 3일 이후 3주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는 지난달 27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차익 실현 움직임이 거세졌고, 이에 더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저평가 된 중국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본격화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은 직전 거래일인 21일까지 16거래일 동안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증권의 아디트야 가가르 이사는 "(기업들의) 수익 증가세가 둔화하고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 전반의 실적이 부진한 것이 시장의 진짜 고민 거리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거래 때때로 나타나고 있는 반등세는 계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수석 투자 전략가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 주문에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인도 증시에 정식 상장한 현대자동차는 NSE에서 주당 1845루피(약 3만원)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1960루피 대비 6% 급락한 것이다. BSE 종가는 공모가보다 7% 이상 내린 1820.40루피를 기록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5%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인도 시장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IPO를 통해 약 190억 달러(약 26조 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인도 IPO 역사상 최대인 33억 달러를 조달했다.

다만 이달 15~17일 진행된 주식배정 청약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개인 투자자 청약률이 50% 수준에 미쳤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전체 청약률은 200%를 넘겼다.

인도 자동차 시장 판매 둔화 등에 대한 우려에 더해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에서 결정되면서 단기간에 수익을 보기 힘들 것이란 판단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전문가들을 인용,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 첫날 급락 원인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단기적인 판매 부진 ▲한국 모회사에 대한 로열티 증가 등을 꼽았다.

실제로 현대차 인도법인의 평가가치는 인도 자동차 업계 1위인 마루티 스즈키의 약 450억 달러에 못 미치지만 주가수익비율(PER)로는 현대차가 26배, 마루티 스즈키 29배로, 차이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2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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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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