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남자 축구 대표팀의 호성적이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국회의원(조국혁신당)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체부에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적이 정몽규 회장의 4연임 및 대한축구협회 감사 최종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봅니까?"라고 질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부터), 박주호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있다. 2024.09.24 pangbin@newspim.com

이에대해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별개의 사안이다"라며 정몽규 회장 4연임과 홍명보 감독 선임 문제는 최근 축구국가대표 호성적과는 별개 사안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질문은 홍명보 감독이 벤투 감독 선임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적인 여론을 두고 작성한 "결과가 나오면 여론은 바뀝니다"라는 메시지와 최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3연승이 맞물려 대한축구협회 종합감사 최종결과에 영향 미치는 것을 우려한 맥락에서 나온 질문이다.

이정우 체육국장은 축구협회에 대한 종합감사 시점에 대해선 "10월 말 예정이지만 조금 늦어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불출석했다. 이에대해 김 의원은 "지난 17일 포니정재단이 (노벨상 수상)한강 작가에게 혁신상을 시상했다. 정 회장은 U-17 여자 월드컵 참석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며 "핫한 한강 작가 옆에서는 서서 사진 찍고 싶고 국정감사는 어떻게든 피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