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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차이나로드] 놀고 먹고 미식 천국, 최고 가을보양식 황하강변 민물게

기사입력 : 2024년10월15일 16:28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16:28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성 둥잉의 한 회사에서 직원들이 민물게(다자셰, 大闸蟹)에 품질 테그인 큐알코드를 달고 있습니다. 

푸른 등껍질. 하얀배, 금색 집게 발, 황금 털을 가진 둥잉시의 특산물 황하구 민물게 입니다.

매년 가을철 10월~11월은 황하구 민물게 제철로 맛이 가장 좋을 때입니다.

자셰로 불리는 중국 민물게는 크기가 꽃게보다는 다소 작지만 살이 통통하고 맛도 훨씬 뛰어납니다.

둥잉시의 황하구 민물게는 1킬로그램에 약 4만원으로 중국 현지 꽃게보다 많이 비싼 편입니다.

중국 민물게는 맛 뿐만 아니라 비타민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본초강목도 민물게 다자셰가 경락을 통하게 하고 어혈을 풀어준다며 약재로서 효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둥잉 황하구 민물게는 강소성 수저우(蘇州)의 양청(阳澄)호 민물게와 함께 중국 양대 민물게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남쪽에 양청후 다자세가 있다면 북쪽엔 황하구 다자셰가 있다는 말이 전해옵니다.

시인 이백, 중국 근대 문학의 태두 노신의 시와 소설에도 중국 민물게 다자셰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만추의 제철에 먹는 다자셰 민물게는 보양식으로 여겨지며 효도 선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중국 내륙에서 게 껍질이 출토된 걸로 보아 중국에서는 5천년전 부터 민물게를 식용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4.10.15 chk@newspim.com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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