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美에 나쁜 유전자 많아졌다" 또 이민자 혐오 발언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05:37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05:37

"해리스가 국경 열어 살인자 1만3000여명 들어와" 주장
WP "과거, 불법 합법 이민자 통계까지 합쳐서 왜곡"
백악관 "역겹다" 비판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불법 이민자 등을 겨냥한 혐오 발언을 다시 쏟아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보수 논객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국경을 열어 (불법 이민자들을) 통과하도록 했고, 그중 1만 3,000명이 살인자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 및 이민 정책 실패로 미국에 범죄자가 넘쳐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한 명 이상을 살해했고, 현재 미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살인범들은 그들의 유전자가 있다"면서 "우리나라에는 지금 나쁜 유전자가 많이 있다. 42만 5,000명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는 안 되는 범죄자들"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일부 공화당 의원은 이민세관단속국(ICE) 자료를 내세워 최근 바이든 정부 재임 기간 남부 지역 국경으로 통해 유입된 불법 이민자 중 1만 3,000여 명이 살인 혐의자이며 전과자는 42만여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의 주장은 통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용한 자료는 바이든 정부 재임 기간뿐 아니라 수십 년 된 자료까지 합쳐진 것이며, 불법은 물론 합법적으로 입국한 다양한 이민자들 기록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빚어지자 트럼프 선거 캠프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가 아닌 살인범을 언급했을 뿐"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국경 정책 실패를 부각하기 위해 불법 입국자와 이민자들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 발언을 자주 해왔다.

그는 지난달 10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스프링필드에선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한편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그런 유형의 언어는 혐오스럽고 역겹고 부적절하며 우리나라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