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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금융지주 순이익 14조원...전년비 3.3%↑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07:07

10개 지주사 소속 333개사 실적 잠정 통계
총자산 3672.7조원, 전년비 142조원 늘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금융당국은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올해 6월말 기준 금융지주회사는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DGB ▲BNK ▲JB ▲한투 ▲메리츠 등 10개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는 333개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사진=금감원]

이들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672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3530조7000억원 대비 142조원(4.0%) 증가했다.

자회사 등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5.1%로 가장 높은 가운데 금융투자가 10.4%, 보험 6.6%, 여전사 등 6.6% 순이다.

자산 증감은 은행 114조7000억원(4.3%), 금융투자 17조7000억원(4.8%), 여전사 등 2조8000억원(1.2%), 보험 2조7000억원(1.1%) 등 모두 증가했다.

상반기 중 금융지주 연결당기순이익은 14조556억원으로 전년동기 13조6083억원 대비 4473억원(3.3%) 증가했다.

자회사 등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4.5%로 가장 높고 보험 15.3%, 금융투자 15.3%, 여전사등 10.4% 순이다.

이익 증감은 보험이 2,878억원(13.3%) 증가한 반면, 은행 4553억원(5.0%), 금융투자 9423억원(27.7%), 여전사 등 118억원(0.7%) 감소했다.

6월말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76%, 14.59%, 12.88%으로 모두 규제비율 상회했다.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전년말 0.72% 대비 0.18%p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1.1%로 29.6%p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26.3%로 0.9%p 하락했으며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0.8%로 3.4%p 떨어졌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총자산은 2021년 이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자본비율을 포함한 주요 경영지표도 양호한 수준이나 고정이하여신 증가 등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금리 인하, 지정학적 불안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동산PF, 해외 대체투자 등 리스크에 대한 지주 차원의 위험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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