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1월 배추 20만톤 출하…굴 등 김장철 소비품목 50% 할인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08:00

정부,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 및 수급대책' 발표
배추 할당관세 27%→0% 인하…12월까지 연장
2025년 김 관측센터 운영 예정…실태조사 실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중국산 배추 수입 등 가용물량을 최대로 공급하기로 했다. 김장철인 11월에는 가을배추 20만톤 이상을 조기에 출하한다.

최근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김에 대해서는 양식면적을 확대해 수급안정을 추진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5년 김 관측센터를 신설·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 및 수급대책'을 발표했다.

◆ 11월 가을배추 20만톤 조기출하…생육관리협의체 운영

먼저 정부는 배추의 공급 안정을 위해 조기출하와 중국산 배추 수입 등 가용물량을 최대한 동원한다.

앞서 농식품부는 기상여건 영향으로 배추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급등하자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중국산 배추 반입을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폭염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배추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2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2024.09.26 mironj19@newspim.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배추 상품 한 포기의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56.01% 오른 9662원으로 집계됐다.

김장배추는 정식기(8~9월) 고온으로 초기 작황이 부진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향후 기상 개선에 따라 김장배추 작황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여름철 폭염으로 당분간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까지 중국산 신선배추 1100톤을 수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입업체에 운송비 등을 지원해 3000톤 수준의 민간수입 확대도 유도한다. 할당관세(27%→0%) 기한은 당초 이달에서 12월로 연장한다.

단위 생산량이 많은 가을배추의 경우 다음 달 상순 20만톤 이상 조기출하를 통해 배추 공급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배추 작황이 회복되는 이달 중순부터 주당 1000톤 수준을 수매해 일시적 출하량이 변동하면 마트에 저가로 직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김장배추의 경우 생육 중후반 작황이 호전될 수 있도록 농진청, 지자체, 농협 등이 참여하는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한다.

◆ 김 2700ha 신규 양식장 생산 개시…김장철 품목 50% 할인

정부는 올해 초부터 높은 가격을 형성해 오다 3분기 이후 상승세가 둔화한 김은 이달 말 이후 햇김이 본격 생산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는 김의 국내외 수요와 기후변화를 고려해 양식면적을 확대하고 양식장 위치를 조정함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해 왔다.

김양식장 송지면 [사진=해남군] 2020.12.16 yb2580@newspim.com

일례로 2700ha 규모의 신규 양식장에서 올해 10월부터 생산을 개시하고, 고수온의 영향이 적은 외해에서도 1000ha의 시험양식을 실시하도록 허용했다.

해수부는 김 상시 할인행사, 민관협력 등 김 가격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 할인지원사업을 통해 이달까지 마른김을 최대 50% 할인하고, 오는 2025년 김 관측센터를 운영해 국내 물김 생산량과 가격을 조사한다.

고등어 등 대중성어종에 대해선 조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생산동향을 반영해 적극적인 수매를 실시하고 가격 상승 등 필요시 수시방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 시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대중성어종과 굴, 새우젓 등 김장철 주요 소비 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적용한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