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은정, 尹 대선 중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제기…"당선 무효·탄핵 사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명태균에 조사 임의로 의뢰하고 무상 보고 받았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명태균, 여론조사기관 미래한국연구소 운영하며 정치인들과 유대 쌓아"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27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일 윤 대통령이 명태균에게 여론조사를 임의로 의뢰하고 지지율 추이를 무상으로 보고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면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박 의원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으로 시작된 명태균 게이트가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고 직격했다.

동시에 최근 보도된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져가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 '명태균이 전망한 대로 흐름이 전개되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명태균씨 말을 믿게 됐다' 등의 제보를 인용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대선기간 당시 여론조사기관 미래한국연구소의 대표이사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었지만 실질적인 운영자는 명태균이며, 명태균은 미래한국연구소를 활용해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물로 유력 정치인들과 유대를 쌓는 방법을 반복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그 중 하나였다고 보도됐다"고 짚었다. 

이어 "미래한국연구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미등록 기관이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는 없지만 언론사 의뢰 형식으로 공표여론조사도 병행했다고 하는데, 2021년 4월 18일부터 2022년 3월 8일까지 대선 기간에 총 80회 여론조사를 실시·의뢰했다"며 "이같은 여론조사 비용은 총 3억 7520만원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48%, 백분율 만들면 이재명 42%로 아마 그래 나올 거거든? 하여튼 조사 돌리면서 할 때마다 나한테 좀 얘기를 해줘요', '윤석열이가 좀 달라고 그러니까', '다 뽑아 줘야 되요. 윤석열 총장이 저 문자가 왔네' 등 기보도된 명태균씨의 통신 기록을 인용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보고받았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짙다"고 부각했다. 

그러면서 "만일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에게 여론조사를 임의로 의뢰하고 지지율 추이를 무상으로 보고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면 정치자금법 상의 '기부'에 해당할 여지가 있고, 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 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받은 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한 정치자금법 제 45조 제 1항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무대응과 침묵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의혹들에 대하여 답을 할 때"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정치자금 부정수수 의혹이나 공천 개입 의혹이 사실로 인정된다면, 20대 대통령 당선이 무효가 될 만큼 심각하고 중대한 헌법 유린 사안으로 대통령 탄핵 사유에도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의 정치자금부정수수 의혹,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여 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회견 이어진 질답에서 박 의원은 "현재 창원지검에서 명태균과 김영선 간의 돈 거래 부분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돼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런 (여론조사) 부분도 문제가 된다면 검찰에서 공수처에 사건을 통보할 수 있다. 그럼 공수처에서 통보받은 내용에 대해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론조사 비용이) 대선 비용에 들어갔는지, 회계책임자가 이에 대해 신고를 했는지, 안 됐다면 무상으로 용역을 제공받은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문제 제기할 것이고,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 첨언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