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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 도쿄게임쇼서 신작 공개...글로벌 공략 '총력'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6:32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6:32

넥슨·크래프톤·시프트업 등 주요 게임사 참가
콘솔·모바일·PC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전략 눈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 2024'가 26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979개 기업이 참여해 3252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주최 측은 4일간 약 25만 명의 관람객이 도쿄게임쇼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다.

넥슨, 크래프톤, 시프트업, 하이브IM, 빅게임스튜디오 등의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다수의 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먼저, 넥슨은 단독 부스를 마련해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게임의 초반부 '하인마흐' 지역을 탐험하며 기본적인 조작과 게임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퀵 보스 '볼바이노' 및 '랑거스'와의 전투를 통해 전략적인 스킬 운용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지난달 독일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넥슨은 도쿄게임쇼를 통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피드백을 수집,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진=넥슨]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구글 플레이 협업 파트너 부스를 통해 선보였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크래프톤의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흥행 기대작으로, '구글 플레이 게임즈(Google Play Games)'의 베타 버전을 통해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PC 환경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게이밍 주변기기 전문 브랜드 스틸 시리즈 부스와 일본 게임 전문 미디어 포게이머 부스에서도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시연을 진행한다. 특히 스틸 시리즈 부스에서는 모바일 기기용 헤드셋 '노바 5'와 제휴를 통해 더욱 실감나는 게임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킹 오브 파이터 AFK'.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SNK 부스에서 'KOF' IP 기반의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의 티저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레트로 감성의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된 이 게임은 캐릭터 수집형 AFK(Away From Keyboard) RPG로 개발 중이다. 네오지오 포켓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R-2'의 도트 그래픽으로 재해석해 레트로 감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주요 캐릭터들을 한데 모으는 캐릭터 수집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엔씨소프트로부터 37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받아 주목받은 빅게임스튜디오는 서브컬처 게임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시연 버전을 통해 보스 공략을 중심으로 한 전투 빌드와 전략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카이토, 시온, 리즈, 바알, 에르카, 헬렌 등 총 6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다.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사진=빅게임스튜디오]

시프트업은 텐센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마련한 부스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를 선보였다. '니케'는 일본 시장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서브컬처 게임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실물 크기 피규어 전시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던전 스토커즈'. [사진=하이브IM]

하이브IM은 도쿄게임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던전 익스트랙션 장르의 '던전 스토커즈'를 선보였다. 액션스퀘어의 스튜디오 HG가 개발 중인 '던전 스토커즈'는 전통적인 던전 RPG의 탐험과 탈출 서바이벌 장르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PvEvP 던전 탐험 게임이다. 하이브IM은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인플루언서 전용 '크리에이터 라운지'를 통해 시연을 진행, 이후 도쿄게임쇼 특별 프로그램에서 '스토커즈'의 매력적인 액션, 스킬 등 특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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