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동훈 "민주당, 한국 증시 포기했나"…추경호 "이재명, 금투세 입장 밝혀야"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09:43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09:43

"금투세, 민주당도 어렵다고 알고 있지 않나"
"금투세 토론쇼가 남긴 건 희대의 망언 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토론회에서 있었던 김영환 의원의 '인버스(주가가 떨어질 경우 수익을 얻는 경우)'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은 한국 증시와 경제를 포기했나"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갖고 "민주당이 금투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지난 민주당 역할극 토론회에서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26 pangbin@newspim.com

한 대표는 "김 의원이 지난해 책을 하나 냈는데, 제목은 '추락하는 경제, 무너지는 대한민국'"이라면서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버스에 투자하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한국 증시와 경제를 포기했나,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인버스나 숏을 통해 돈을 벌라고 권유하는 것인가"라며 "대한민국 1400만 투자자는 그렇지 않다.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자고 몸부림치는 민생 법안에 대해 발목잡는 이유가 뭔지 국민들은 이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전날 토론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국민을 설득하자고 했던 토론이 아닌 것 같다"면서 "국민이 참여하지 못할 뿐 아니라 관중으로조차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한국에서 부를 축적하는 수단은 부동산 뿐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국내 자본시장, 주식시장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비정상적으로 낮게 책정된 주식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면 부동산 자금이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부동산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 역시 이날 "민주당이 금투세 토론쇼를 떠들썩하게 치르고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120분의 토론 역할극이 남긴 것은 증시가 우하향하면 인버스를 하면 된다는 희대의 망언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금투세 시행이 100일도 남지 않았는데 민주당의 입장은 오리무중"이라며 "민주당이 시장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금투세 문제에 대해 침묵만 지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주식 시장은 어떻게 되든 말든 본인 정치적 득실만 따지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금투세 문제로 시장에 혼란을 줘선 안 된다. 이 대표는 금투세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