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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공개매수 실패 '확률↑'...MBK파트너스, 매수가 상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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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72만원에 거래 마감...공개매수가 대비 10%↑
MBK, 매수가 상향 없다지만 이대로면 공개매수 실패
기간 연장없이 매수가 상향 결정 기한은 오는 26일
고려아연 24일 기자회견 예고..."대항 공개매수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고려아연의 주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발표 이후 급등했던 고려아연 주가가 처음으로 소폭 조정을 겪었지만, 여전히 공개매수가(66만원)를 웃도는 7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개매수 성공을 위한 가격 상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3%(1만2000원) 하락한 72만3000원이다. 경영권 분쟁이 지난 13일 본격화한 이후 4거래일 만에 첫 하락이다.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자 제공] 2024.09.18 beans@newspim.com

하지만 영풍과 MBK 측이 제시한 공개 매수가인 66만원보다는 약 7% 높다. 고려아연 주가는 공개매수 발표 이후 오름세를 보여왔다. 지난 12일 종가기준 55만6000원에서 공개매수 발표 직후인 13일 66만6000원으로 19.78% 치솟았고, 19일 70만7000원, 20일 73만5000원으로 각각 6.16%, 3.96% 상승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장에서는 영풍과 MBK가 공개매수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를 결정할 디데이는 오는 26일이다. 자본시장법상 영풍과 MBK가 공개매수 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26일까지 공개매수신고서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풍과 MBK는 당초 약 2조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 7∼14.6%를 공개 매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현재 영풍 장형진 고문 측이 33.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지분 과반 확보가 가능하다.

하지만 주가가 오르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가격을 올리면 공개매수 성공 확률이 높아지지만 그만큼 투입 자금 규모가 늘면서 부담이 커진다.

때문에 영풍과 MBK는 가격 인상 계획에 선을 긋고 있다. MBK 측은 공개매수가격 상향 가능성과 관련 "구체성 없는 군불 때기용 루머"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MBK가 지난해 말 한국타이어 지분 공개매수가를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20% 올렸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은 '상향 조정'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려아연이 예고한 오는 24일 기자회견에 시선이 집중된다. 고려아연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타워에서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선언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연다.

고려아연은 그동안 MBK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 관련 ▲기업가치 및 글로벌 경쟁력 저하 ▲핵심자산 매각 및 구조조정의 가능성 ▲핵심 신사업 차질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 ▲경영권의 해외자본 재매각으로 인한 핵심 역량 유출 가능성 등을 이유로 공개매수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가기간산업인 비철금속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이차전지 배터리 공급망의 원소재 핵심 기업인 고려아연을 노린 사모펀드의 적대적·약탈적 인수합병(M&A)"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아닌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제중 부회장을 주축으로 핵심 기술 인력 등이 나서는 이유로 해석된다. 이들은 최근 사태에 대한 고려아연의 입장을 밝히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최 회장 등 최씨 일가가 국내외에서 확보한 우군들의 '백기사' 참전 및 대항 공개 매수 등 역공 여부에 따라 주가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와 시장에서는 최 회장의 최근 동선을 바탕으로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일본 소프트뱅크의 백기사 등판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고려아연의 지분 18.4%를 보유한 한화, 현대차, LG화학 등도 우군으로 분류된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핵심 관심사는 고려아연 및 최씨 일가 측의 대항 공개매수 여부"라며 "최 씨 일가의 대응 방안에 따라 향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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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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