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암살' 용의자는 '우크라 지지' 백인 남성..."트럼프 사라지면 기쁠 것"

기사입력 : 2024년09월16일 18:53

최종수정 : 2024년09월16일 18:53

우크라에 대한 트럼프의 미온적 태도에 '親 트럼프'에서 '反 트럼프'로
양안 관계에서는 대만 지지, 북미 분쟁 중재자 자청하기도
아들 "배려심 많고 정직한 사람, 미친 짓 저지를 사람 아니야"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시도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미국인 백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정책에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미국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를 체포했다. 1966년생으로 하와이에서 거주했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가벼운 범죄 혐의로 8번 체포된 적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라우스는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에 실망한 뒤 반(反) 트럼프 인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

라우스는 우크라이나 열성 지지자였다. 작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우크라이나 정부의 비공식 연락 담당자'로 소개하며 "자원병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서 죽을 용의가 있다"고 알린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몇 개월을 보냈으며,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군인 중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도울 것이라며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로켓 판매를 요청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CBS 뉴스에 따르면 라우스는 지난 7월 13일 펜실베니아에서 일어난 트럼프 암살 시도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 "난 2016년에 당신을 선택했고, 나와 세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트럼프보다 더 낫기를 바랐지만 우리는 모두 크게 실망했다. 당신은 점점 나빠지고 퇴보하는 것 같다"며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1월 취임 이전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발언한 것이 라우스의 불만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은 러시아에 점령된 동부 영토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종전 협정을 압박할 계획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첫 TV 토론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그냥 끝나게 하는 게 미국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한다"고만 말했다.

영국 더타임스 등은 "라우스가 대만의 인권을 지지하며 양안 문제에 있어 대만을 지지하는 글도 올렸다"고 전했고, NYT는 "라우스는 2020년 5월 미국과 북한의 분쟁을 해소할 중재자를 자청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휴가를 보내러 하와이에 오라고 초대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라우스의 아들은 아버지에 대해 "배려심 많고 정직하고 근면한 사람"이라고 CNN에 전했다.

라우스의 장남인 오란은 "플로리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고 그저 과장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며 "내가 아는 아버지는 미친 짓을 저지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 같지 않다"고 말했다. 

9월 15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 밖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보고 이후, 법 집행관들이 현장에서 작업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24.09.16 kwonjiun@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