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주말부터 5일간 긴 추석 명절연휴, '시카고' '킹키부츠' '하데스타운' 등 유명 해외 라이선스 공연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대학로에선 '접변' '사의찬미' 등이 인기리에 무대에 오르며 꾸준히 '대학로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9월 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 중인 CJ ENM의 '킹키부츠'는 코로나 시절에도 흥행을 놓치지 않은 대중적인 콘텐츠이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뮤지컬이다. '남장 여자'를 소재로 유쾌하면서도 가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기는 명작으로,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을 맞아 '킹키' 전문가라 부를 만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강홍석, 박은태, 최재림, 서경수가 메인 롤인 '롤라'로 합류한 가운데, 이석훈, 김호영, 김성규, 신재범이 주역 찰리로 활약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 [사진=CJ ENM] 2022.10.26 jyyang@newspim.com |
특히 이번 시즌은 개막 전 유튜브 채널 '빵송국'에서 '뮤지컬스타' 4번째 시즌 이창호의 'Land of Lola'가 빅히트하면서 더욱 흥행에 탄력을 받았다. 이 영상은 현재 651만 뷰를 넘기며 뮤지컬 팬들은 물론 예비관객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킹키부츠'는 추석 명절할인은 따로 적용되지 않지만 특정 카드사, 조기예매 회차, 블루스퀘어 공연장 연계 식당 할인 등이 가능하다.
디큐브링크아트센터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브로드웨이 흥행 뮤지컬 '시카고'가 공연 중이다. 올 시즌에 관록의 배우 최정원부터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티파니,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등이 출연하며 '시카고' 역시 유튜브에서 2021년 바이럴 된 'We Both Reached for the Gun' 영상 덕에 더욱 폭넓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는 뮤지컬이자, 관능적인 넘버와 안무, 화려한 무대 속 흐르는 블랙 유머, 풍성한 재즈 선율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청소년,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한해서 할인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 뮤지컬 '시카고'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 2021.04.19 jyyang@newspim.com |
10월 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는 '하데스타운'도 브로드웨이에서 사랑받는 작품이자, 한국의 베테랑 배우들이 모두 나선 볼 만한 작품이다. 조형균, 박강현, 김민석, 최재림, 강홍석, 김선영, 린아, 김환희, 김수하, 지현준, 양준모, 김우형에 최정원까지 합세해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결말을 알면서도 계속 노래를 부르는 것, 예술활동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와 빼어난 상징으로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으로 초연에 이어 흥행 순항 중이다. 청소년, 복지 할인 외에 '하데스타운'을 관람한 티켓을 소지할 시 10%의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사진=에스엔코] |
대극장 외에도 대학로의 중소규모 뮤지컬들도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불러모을 예정이다. 뮤지컬 '접변'은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파업, 폭력, 거짓, 암살 같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한 지붕 아래의 두 여자의 관계의 퍼즐을 맞추며 극을 따라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임찬민, 송지온, 정우연, 양서윤, 전해주, 전하영, 윤정섭, 정선기, 서창원 등이 출연하며 대학로에서 이미 입소문이 퍼져 폐막까지 전 회차가 매진을 기록 중이다. 기 관람 티켓을 소지시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학로 스타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경종수정실록'도 순항 중이다. 2019년, 2021년 연갈아 흥행에 성공하며 대학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경종수정실록'은 탄탄한 스토리와 풍성한 넘버의 사극 뮤지컬로 조선시대 경종 2년, 꿈과 현실의 경계에 선 왕 경종과 그를 위협하는 연잉군, 모든 것을 기록하는 사관 홍수찬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민진, 박규원, 유승현, 김지온, 박준휘, 홍기범, 강찬, 유태율, 이진혁 등이 출연하며 조기예매 회차, 재관람, 학생할인, 인터파크 유료회원 등 다양한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미오 프라텔로' 2020년 공연 사진 [사진=(주)콘텐츠플래닝] |
10월 27일까지 공연하는 '미오 프라텔로'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그간 초연부터 여러 시즌을 함께 해온 배우들이 진행하는 2차 라인업 공연이 진행 중이다. 20세기 초 뉴욕 맨하탄에 정착한 이탈리아 마피아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이 뮤지컬은 사랑과 우정, 부성애, 형제애 등 다양한 감정을 뜨겁게 녹여낸 서사와 넘버로 대학로에서 오래도록 사랑받았다. 현재 공연 중인 2차 팀은 이승현, 김도빈, 김대현, 박영수, 최호승, 안창용, 정민, 조풍래, 김이담, 동현이 활약 중이다. 조기예매, 재관람, 마티네 할인 등을 적용해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비극적인 죽음의 비밀을 다룬 뮤지컬 '사의 찬미' 역시 매 시즌이 그랬듯 올해도 뜨거운 흥행을 기록 중이다. 오는 22일까지 공연하는 1차 팀 라인업엔 주민진, 홍승안, 진태화, 최연우, 김려원, 이정화, 김수연, 정민, 유승현, 김준영, 김찬종이 이름을 올렸다. 매회 매진사례를 쓰며 사랑받는 이 공연은 대학로를 찾는 공연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와 이야기, 서정적인 넘버와 독특한 구성으로 대학로의 흥행 IP로 자리잡았다. 창작후원, 재관람, 제작사 할인 등을 적용해 20~30%까지 할인 적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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