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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 5곳...하반기 강남·용산 경쟁입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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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조 클럽 2곳에서 하반기 들어 5곳으로 늘어
연내 공사비 1조 넘는 사업장 5곳...수주 순위도 변화 예고
강남, 용산 등 노른자위 사업장, 경쟁입찰 불가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형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속속 가입하면서 재건축, 재개발 수주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으로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았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만이 정비사업 수주에 성과를 냈을 뿐 나머지 건설사들은 이렇다 할 실적이 없었다. 하반기 들어 시공권을 확보한 건설사가 늘어났고, 강남권 노른자위 사업장의 시공사 입찰도 예정되면서 수주액을 놓고 벌이는 건설업계 순위도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재건축, 재개발 등 주택 정비사업에서 건설사 5곳이 수주액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상반기에는 2곳에 불과했으나 최근 들어 3곳이 추가로 수주액 1조원을 넘겼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나란히 수주액 3조원을 넘기며 1·2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3조8799억원을 수주해 근소한 차이로 앞선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1조3274억원)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4988억원)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2821억원)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2238억원)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1조927억원) 등 8곳을 수주했다. 올해 서울 마포구 마포로1-10지구 재개발(1538억원), 서울 성북구 길음5구역 재개발(2850억원) 등에 단독으로 입찰 참여해 추가적인 수주를 노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송파구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정비사업을 따내며 올해 5개 사업장에서 수주액 3조30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액의 70%를 차지하는 규모다. 주요 사업장은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6782억원)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7740억원)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5139억원) ▲대전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7057억원) 등이다.

하반기 들어 수주액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건설사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다. 지난 24일 삼성물산은 부산시 동래구 '사직2구역' 재개발(공사비 4500억원)을 따내며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앞서 서울 서초구 잠원강변 리모델링(2320억원), 부산 수영구 광안3구역 재개발(5112억원) 등을 수주했다.

같은 날 롯데건설도 공사비는 7058억원 규모의 서울 동대문구 '전농8구역' 재개발 사업을 손에 쥐며 '1조 클럽' 관문을 넘었다. 올해 5월에야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며 정비사업 수주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석달 만에 서초구 '신반포12차', 강동구 '천호우성' 재건축을 잇따라 수주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SK에코플랜트도 이달 대전 '도마·변동 6-1구역' 재개발 수주를 통해 올해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하반기에는 정비사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입지의 노른자위 사업장이 대거 시공사 입찰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강남과 용산 등은 건설사의 공사 매출 확대뿐 아니라 브랜드 홍보효과가 커 상당수가 시공사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건설업황 부진과 출혈 경쟁을 부담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대부분 도급계약이 이뤄졌다. 하반기에는 알짜 사업장을 중심으로 경쟁입찰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수주 순위도 변화가 예고된다. 공사비 1조원이 넘으면서 연내 시공사 선정을 준비 중인 정비사업장은 5곳이다. 용산구 한남5구역 재개발이 1조7000억원으로 가장 크고 한남4구역 재개발(1조5700억원), 신반포2차 재건축(1조2830억원), 신길2구역 재개발(1조700억원), 송파구 마천3구역 재개발(1조255억원) 등이다.

한남4구역은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이 시공사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천3구역은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시공사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시공사 입찰이 일부 건설사가 집중될 경우 올해 정비사업 수주 순위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대형 건설사 정비사업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 고금리 영향 등으로 정비사업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출혈경쟁을 피하기 위해 경쟁입찰보다는 수의계약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많다"며 "하지만 강남, 용산 등 노른자위 사업의 경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사가 많아 하반기에는 경쟁입찰을 통한 시공사 선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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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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