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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도 '바이럴'시대…유튜브에 부는 '킹키' '시카고'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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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시장에도 '바이럴' 열풍이 불고 있다. 코미디 채널 빵송국의 '킹키부츠' 영상이 무려 500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시카고'의 복화술 영상, 커튼콜 장면 등이 유튜브에서 돌면서 새로운 관객층 유입을 유도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지난 7월 20일 메타코미디의 유튜브 채널 '빵송국'에는 '뮤지컬스타' 4번째 시즌 이창호의 영상이 공개됐다. '킹키부츠'의 'Land of Lola'를 이호광이라는 이름으로 부른 이 영상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에 휩싸였다. 실제 뮤지컬 속 롤라의 넘버를 배우 뺨치게 소화해낸 것은 물론, 분장과 제스처까지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사진=유튜브 '빵송국'의 '뮤지컬스타4' 영상]

이후 한 달여 만에 이 영상은 500만 뷰를 달성했으며, 짧게 편집한 쇼츠 영상도 130만~190만 회를 육박하며 그야말로 '바이럴' 됐다. 이창호의 화려한 무대매너와 뛰어난 노래실력 역시 재평가됐다. 코미디언들이 춤과 노래, 연기에 자질이 풍부한 것에 착안한 '뮤지컬스타' 코너가 제대로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그리고 오는 9월 7일 개막을 앞둔 '킹키부츠' 측도 예상치 못한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됐다.

'킹키부츠' 관계자는 "빵송국 영상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기보다 화제가 많이 되고 관심도가 높아진 건 사실"이라며 "티켓 판매는 지난 시즌에도 매진되고 잘 팔렸지만 이번 시즌에 영상 공개 후에 강홍석 롤라 회차가 다 매진됐다"고 말했다. 다만, 체감은 확실하지만 해당 영상 때문에 예매가 늘었다는 수치나 데이터는 내기가 어렵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제로 해당 영상의 댓글엔 뮤지컬 한번도 본 적 없는데 예매했다거나, 뮤지컬에 관심이 없었는데 보러 가게 됐다는 등의 감상평이 가득하다. '킹키부츠' 측은 "뮤지컬에 대한 진입장벽이 있었는데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평을 봤다. 확실히 단체관람 문의도 늘고 했는데 유튜브 보고 전화했다 하진 않기 때문에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 [사진=CJ ENM] 2022.10.26 jyyang@newspim.com

특히 '킹키부츠' 측에선 '뮤지컬스타'에서 작품의 노래를 선보이고 싶다는 요청을 받고 저작권 관련한 사항과 MR 제공 정도를 협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이창호가 참고한 배우 강홍석의 연습실 장면을 콘텐츠화하는 제안을 하게 됐다.

이창호는 '데스노트'를 '빵송국'에서 선보인 적이 있어 강홍석과 친분이 있었지만, 연습에 도움을 받지는 않았다. 강홍석의 'Land of Lola'를 연속재생한 4시간짜리 영상을 10번 연속으로 보며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스타' 영상 대박 이후 강홍석의 영상 역시도 조횟수가 급격히 올라 현재 400만 뷰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2021년 공연한 뮤지컬 '시카고'도 프레스콜 영상이 갑작스레 바이럴되며 공연 흥행을 이끌었다. 배우 최재림, 민경아가 시연한 'We Both Reached for the Gun'에서 극중 빌리가 록시를 무릎에 앉히고 변호사로서 진술을 시키는 장면이다. 이 영상이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로 널리 퍼지면서 '시카고'를 모르던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이 증폭됐다.

[사진=유튜브 '빵송국'의 '뮤지컬스타4' 영상]

이후 올 시즌에서도 '시카고'에서 벨마 역을 맡은 정선아가 '뮤지컬스타' 시즌4에 출연해 빵송국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다. 이창호와 최준, 곽범 등 빵송국 멤버들이 완벽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정선아의 옆에서 관리되지 않은 몸으로 춤을 추는 장면은 뮤지컬 팬들 뿐만 아니라 코미디 팬들, 일반 대중에게도 한층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평가다.   

지난해 대학로에서 공연한 뮤지컬 '난쟁이들'도 난데없이 터진 바이럴의 수혜자였다. 관객이 촬영한 커튼콜 영상 중 무대 위 돌발상황이 촬영되면서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짧은 유머로 영상이 소비됐다. 이 영상 덕분에 '난쟁이들'은 매진세례를 맛보기도 했다. " 예상치 못했던 장면이나 콘텐츠로 공연이 잘 되는 일이 어쩌면 유튜브 덕에 가능해진 셈이다.

뮤지컬 업계 관계자는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 등 촬영을 하기도 하지만 늘 효과를 장담하지는 못한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뮤지컬을 한층 친근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배우들도 체감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한 영상이 잘 되면 알고리즘을 타고 관련 공연 영상도 덩달아 많이 봐주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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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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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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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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