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의대 증원' 회의록 해명 오락가락…논란 자초한 교육부

기사입력 : 2024년08월16일 22:35

최종수정 : 2024년08월16일 22:35

의대 학생 정원 배정위원회 회의록 공방
처음에는 '회의록 파기'…논란 확산되자 '참고자료' 파기
교육위원장 "국회 우롱" 질타
충북도청 관계자가 배정위에 참여 의혹
배정위 구성에 대해 교육부 '묵묵무답'
여당도 "고위직 관계자 발언에 무게 있어야" 지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대학별 신입생 배분을 심사한 회의록 원본을 파기했다고 했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불과 반나절 만에 수습에 나서는 촌극이 벌어졌다.

대학별 신입생 배분 문제가 의대 증원의 핵심인 만큼 '투명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단 교육부는 파기된 자료가 '참고자료' 였다며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의대 증원 과정의 신뢰성에 금이 갔다는 질타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의학교육소위원회의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8.16 leehs@newspim.com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와 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대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 참석해 '의대 학생 정원 배정위원회 운영 도중 회의록을 파기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배정위는 지난 3월 정부가 의대 증원 2000명을 확정한 이후 대학별 증원 규모를 결정한 기구다. 국회는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가 어떻게 결정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배정위 회의 내용 등이 담긴 '회의록'을 정부에 요구했다.

애초 이날 오전 오 차관은 '의대 학생 정원 배정위 회의록을 파기했느냐'는 국회 교육위 김영호 위원장의 질문에 "배정위가 운영되고, 그 기간 중에 파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배정위 구성 후 3차례 회의를 했으며, 법원에 제출한 동일한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며 "다만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자료는 폐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답변에 김 위원장은 "국회를 우롱했다"며 강하게 지적했다. 또 '공공기록물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의학교육소위원회의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 자리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상윤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 이 부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2024.08.16 leehs@newspim.com

◆야당, 정부 정책 결정 검증 불가능 사건 규정

야당의 공세도 이어졌다. 보건복지위 소속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위증' 의혹을 제기했고, 박주민 의원은 "정부 정책 결정 과정의 검증 불가능으로 인한 신뢰도 저하 발생 사건"으로 규정했다.

교육부는 수습에 진땀을 흘렸다. 오 차관은 "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참고자료들을 활용했다가 최종 결과가 나온 후 참고자료를 파쇄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회차별 회의록을 파기한 것 처럼 답변해 죄송하다"고 수습에 나섰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배정위가 임시기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배정위는 장관 자문을 위한 임시기구이며 법정기구가 아니다"며 "유사한 배정위의 경우에도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못박았다.

충북도청 관계자가 배정위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도 있었다. 복지위 간사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에게 '충북도청 관계자의 참석 여부'를 여러차례에 걸쳐 물었다.

이에 심 국장은 "확인해드릴 수 없음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여당의 질타도 있었다. 교육위 여당 간사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 고위직 관계자의 발언에 무게가 있어야 한다"며 "사실에 근거한 발언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배정위 운영 등 저희가 부끄러운 거 없이 숨김없이 정정당당하게 배정했다"고 해명했다.

wideope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