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해리스,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 5%p로 확대"-로이터/입소스

기사입력 : 2024년08월09일 08:37

최종수정 : 2024년08월09일 08:4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약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지지율 격차를 확대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최신 여론조사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등록 유권자 13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42%로 트럼프 전 대통령(37%) 보다 5%포인트(p) 앞섰다.

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유세 행사에 참석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표본 오차범위(±3.1%p) 밖의 결과이며, 지난달 22~23일 실시된 같은 기관 조사 때보다 지지율 격차를 벌린 결과다. 당시 해리스 부통령이 37%, 트럼프 전 대통령 34%로 3%p 차이가 났다.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경우 지지율이 4%로 조사됐다. 이는 종전 조사 때 10%에서 큰 폭 하락한 수치다.

입소스가 조사한 등록 유권자의 약 20%가 제3 후보를 지지하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단 이유 등으로 해리스나 트럼프 둘 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는데, 이들에게 '두 후보 중 한 명에게 투표해야 한다면'이라고 질문하니 트럼프 전 대통령 49%, 해리스 부통령 35%로 나타났다.

이는 케네디 후보와 같은 제3 후보가 출마를 중도 하차하는 등의 변수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바를 시사한다.

지지 후보 의사를 분명히 밝힌 유권자와 현재 해리스나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지 않지만 선택해야 한다면 투표할 유권자들 응답을 합산해 종합해 보면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한편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대한 이슈는 인플레이션(50%), 남부 국경 불법 이민자 문제 등 이민(33%), 정치적 극단주의/양극화(24%), 범죄와 총기 폭력(22%), 헬스케어(1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와 이민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직무 수행을 더 잘할 것이란 기대가 각각 9%p, 17%p 높았다.

정치적 극단주의/양극화 문제, 헬스케어 문제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8%p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