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판잔러, 자유형 100m 경이의 세계新… 무려 0.4초 단축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0:05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0:05

단거리서 믿기지 않는 2위와 1초08초 차이로 '金 터치'
AP통신의 도핑 관련 질문에 "우리는 늘 규정 준수해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의 수영 영웅' 판잔러(19)가 세계 수영에 충격을 주는 기록을 세웠다. 1일(한국시간)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6초40에 터치 패드를 찍어 파리 올림픽 경영 종목 첫 세계신기록의 주인공됐다. 자신이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400m 결선에 중국의 첫 번째 영자로 출전해서 세운 종전 기록(46초80)을 무려 0.40초나 줄였다. 아시아 선수로는 1932년 미야자키 야쓰지(일본) 이후 92년 만에 남자 자유형 100m 챔피언에 올랐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판잔러가 1일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4.8.1 psoq1337@newspim.com

황선우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올랐다. 웠다. 당시 황선우는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에 아시아 선수로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 진출한 선수'로 주목받을 만큼 남자 자유형 100m는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올림픽 여자 자유형 100m에서도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러징이(중국) 이후에는 아시아 금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았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판잔러가 1일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24.8.1 psoq1337@newspim.com

판잔러는 초반부터 역영하며 47초48에 터치패드를 찍은 2위 카일 차머스(호주)를 무려 1초08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47초49로 3위를 차지했다.

세계 강자들이 집결하는 올림픽 무대이자 자유형 단거리에서 1위와 2위가 1초 이상 벌어지는 건 믿기지 않는 일이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1위와 2위의 격차가 1초 이상 벌어진 건,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 이후 96년 만이다.

판잔러는 경기 후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라며 "이 기록은 중국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전 세계 수영을 위한 것이다. 더 좋은 기록을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과 호주 언론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 수영 대표 선수 23명이 개막 7개월 전에 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음에도 대회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며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중국 수영 도핑 문제에 공정한 판단을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판잔러가 1일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8.1 psoq1337@newspim.com

'도핑 스캔들' 탓에 중국 수영을 보는 눈은 곱지 않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선수 일부가 "이번 대회에서 우리에게 과하게 도핑 테스트를 요구한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판잔러는 '도핑 23명'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다. AP통신은 판잔러에게 도핑 관련 질문을 했다. 판잔러는 "우리는 늘 도핑 규정을 준수했다"며 "지금 받는 도핑 테스트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라고 답했다.

판잔러는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닷컴과 인터뷰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는 게 내 목표"라며 "열심히 훈련하면서 약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말대로 판잔러는 '믿을 수 없이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