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위법청문" "정청래 사퇴하라"…'尹 탄핵 청문회'에 與 규탄농성

기사입력 : 2024년07월19일 11:30

최종수정 : 2024년07월19일 11:30

"본회의 의결 없는 탄핵청문회는 불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19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반발해 규탄농성을 열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법사위 회의장을 찾아 "정청래 문 열어라. 면담 좀 하자. 법사위원들을 피하면 어떡하냐"며 연신 문을 두드렸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2024.07.19 allpass@newspim.com

문이 열리지 않자 이들은 '꼼수청문회 중단하라'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들고 다함께 "이성을 잃은 정치폭력. 민주당은 각성하라. 정청래는 사퇴하라. 위법청문 중지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법사위 참석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선 의원들과 취재진들이 몰리며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발언에 나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대통령 탄핵은 소추안 발의도 없고 국회 본회의에서 법사위원들이 조사하도록 위임한 적도 없다. 그런데 정청래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사실상 탄핵조사를 하고 있다"며 "본회의 의결이 없는 탄핵청문회는 불법이고 무효"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자신 있으면 당당하게 정치적 부담을 책임지고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라"며 "발의를 못 한다는 얘기는 아무런 증거자료가 없다는 거다. 명백한 법 위반이고 국민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대선 불복"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의 횡포에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 이 청문회는 원천 무효"라며 "탄핵안을 법사위에서 조사하기 위해선 재적 의원 과반수가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기승 전 탄핵 청문회'라는 듣도 보도 못한 제도를 실시했다"며 "민주당의 다수 폭정이 해도 해도 너무하다. 의회민주주의를 붕괴시킨 것에 대해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규탄대회를 잠정 중단하고 의원총회를 위해 예결회의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사위 야당 주도로 진행되는 청문회에선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 중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은 채상병 순직 1주기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