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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의 LG 6년]② 선택과 집중 전략…'ABC'로 미래 도약 빅스텝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14:12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4:12

AI·바이오·클린테크, LG 10년 책임지는 미래 사업으로 낙점
사업 재정비로 전열 재정비…OLED·배터리 전장 투자 강화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취임 6주년을 맞은 구광모 LG그룹 대표가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비핵심·부진 사업을 매각 축소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내실을 다졌다면 이젠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 등 'ABC'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빠르게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 향후 5년간 국내 투자 100조 계획…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 집중

올해 LG는 미래시장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밝혔다. 특히 AI·바이오·클린테크 등 미래 성장동력에만 50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구 대표는 10년 이후 LG를 책임질 수 있는 미래 사업 ABC가 그룹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2022년부터 그룹 차원의 AI연구 허브로 설립된 LG AI연구원,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이 한창인 LG화학 오송 생명과학본부, 클린테크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마곡 LG화학 연구개발(R&D) 연구소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미래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대표(왼쪽)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에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특히 구 대표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준비 현황을 살폈다.

구 대표는 미국 테네시에서 ▲LG전자 생산법인 ▲LG에너지솔루션·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등을 방문하고, 실리콘밸리에서는 LG의 미래준비를 위한 스타트업 투자 허브 ▲LG테크놀로지벤처스(LG Technology Ventures)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를 찾아 AI 분야 등 미래준비를 위한 스타트업 투자·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구 대표는 이번 북미 현장 방문 중 직원들을 만나는 총 6번의 자리에서 가장 먼저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하며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속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구 대표는 취임 이듬해인 2019년을 시작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 2021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북미 시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해왔다.

◆ LX 계열분리, MC사업 종료 등 사업구조 재편으로 투자 동력 확보

구 대표가 10년 이후의 먼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이유는 취임 초부터 추진해온 사업구조 재편 작업이 LX 계열분리를 기점으로 일단락되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튼튼한 기초를 쌓았기 때문이다.

구 대표 취임 후 LG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비핵심·부진 사업을 매각 축소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배터리, 자동차 전장 등 성장동력을 강화해왔다.

구광모 LG그룹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미국 테네시에 위치한 LG전자 생활가전 생산공장을 찾아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는 2019년 LG전자 연료전지 사업과 수처리 사업, LG디스플레이 조명용 OLED, LG유플러스 전자결제 사업을, 2020년에는 LG화학 편광판 사업을 정리하거나 매각했다. 2022년에는 LG전자의 휴대폰 사업(MC사업본부)을 철수하며 사업을 정비했다.

이를 통해 얻은 여력은 OLED, 배터리, 자동차 전장 등 성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한 투자로 이어졌다. 이들 사업은 여전히 추가 투자 및 수익성 개선 등의 과제를 안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 받으며 점차 LG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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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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